조국, 민주당에 불쾌감…"당 작다고 자존심 없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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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민주당에 불쾌감…"당 작다고 자존심 없겠나"

프레시안 2026-02-05 19:46: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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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의 전격 합당 제안 이후 이어지고 있는 민주당 내의 논란에 대해 강한 불쾌감을 표했다.

조 대표는 5일 부산 현장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최근 정국에 소용돌이를 일으키고 있는 합당론에 대해 한 말씀 드리겠다"며 "정청래 민주당 대표의 공개 제안 후, 조국혁신당은 차분하고 질서 있게 내부를 정리하고 다음을 준비하고 있는데 제안을 한 민주당 내부의 파열음이 격렬하다. 노선과 정책을 둘러싼 생산적 논쟁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조 대표는 "게다가 그 내부 논쟁 과정에서 조국혁신당과 저에 대한 비난과 조롱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노기를 드러냈다. 그는 "우당에 대한 예의는 찾아볼 수가 없다. 상상에 상상을 더한 음모론을 펼치고 있다"며 "당이 작다고 자존심까지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조 대표는 민주당을 향해 "신속히 내부를 정리해달라"고 당부하며 "저는 민주당원들의 집단지성을 믿는다"고 부연했다.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도 같은 자리에서 "지난달 22일 민주당 대표가 전격 제안한 합당 문제는 정작 제안 주체인 민주당의 내부 혼란과 갈등으로 생산적인 논의로 전혀 이어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 원내대표는 "대한민국의 혁신과 전진을 위해 개혁진보 진영이 다당제 연합정치를 선택할 것인지, 아니면 좌우를 포괄하는 빅텐트 국민정당을 선택할 것인지 본질적 토론 대신, 때이른 내부 권력투쟁과 존재하지 않는 밀약설, 소모적 음모론이 난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 원내대표는 "심지어 헌정 붕괴의 위기 속에서 추운 겨울내내 광장의 옆자리를 지켰던 우당에 대한 모욕적 폄하와 비난이 넘쳐난다"며 "일부 당원 수준이 아닌 민주당의 핵심 지도부, 국무위원까지 가세하고 있는 상황은 초현실적으로 느껴질 지경"이라고 성토했다.

그는 "가치연합의 진심이 서야 할 자리에 정치적 셈법이 스며들어 본질을 흐리고 있다"며 "민주당 내 합당 논의가 현재와 같은 수준에 머무른다면 국민주권정부의 성공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염원하는 국민과 당원에게 어떤 희망과 기대도 제시하지 못할 것"이라고 실망감을 드러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5일 부산 동구 부산항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부산현장최고위원회에서 민주당과 합당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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