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의 종말은 헛소리”…그레이디 부치가 밝힌 AI 시대 ‘진짜 엔지니어’로 살아남는 법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코딩의 종말은 헛소리”…그레이디 부치가 밝힌 AI 시대 ‘진짜 엔지니어’로 살아남는 법

AI포스트 2026-02-05 18:25:30 신고

3줄요약
그레이디 부치는 AI가 지루한 코딩 작업을 없애줌으로써 엔지니어들이 비로소 '진정한 설계'에 집중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고 선언했다. (사진=X)
그레이디 부치는 AI가 지루한 코딩 작업을 없애줌으로써 엔지니어들이 비로소 '진정한 설계'에 집중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고 선언했다. (사진=X)

“코딩은 배설이 아니라 의사결정입니다.” 그레이디 부치가 ‘코딩의 종말’을 외치는 AI 낙관론자들에게 일침을 가했습니다. 그는 AI를 ‘제3차 황금기’의 새로운 도구로 규정하며, 엔지니어의 본질은 코드가 아닌 ‘시스템 설계’와 ‘인간적 가치’에 있음을 역설했습니다.

AI포스트 핵심 요약

  • [코딩 자동화론 정면 반박] 앤트로픽 CEO 등의 “12개월 내 엔지니어링 자동화” 주장을 “완전한 헛소리”라고 비판. 엔지니어링은 단순 코드 생성이 아닌 기술·비용·윤리 사이의 복합적 의사결정임을 강조.
  • [제3차 황금기: 추상화의 진화] AI는 과거 고수준 언어의 등장처럼 새로운 ‘추상화 계층’일 뿐. 개발자는 문법적 노동에서 해방되어 더 거대하고 복잡한 시스템을 구상하는 ‘진정한 설계자’로 진화할 기회를 맞이함.
  • [살아남기 위한 두 가지 무기] 기계가 대신할 수 없는 ‘시스템 이론(Systems Theory)’에 대한 통찰과, 기술의 사회적 영향을 판단하는 ‘인간적 기술(Human Skills)’ 및 윤리적 판단력에 집중할 것을 조언.

소프트웨어 공학의 대부이자 UML(통합 모델링 언어)의 창시자인 그레이디 부치(Grady Booch)가 최근 인공지능(AI)이 촉발한 개발자 무용론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혀 과제다. 그는 최근 팟캐스트 '프래그매틱 엔지니어'에 출연해 현재의 상황을 기술의 파괴가 아닌 ‘소프트웨어 공학의 제3차 황금기’로 규정하며, AI 시대에 개발자가 나아가야 할 본질적인 방향을 제시했다.

"코딩 자동화 호언장담은 기술적 오류"

그레이디 부치는 우선 AI 업계 리더들의 성급한 호언장담을 경계했다. 특히 "12개월 내에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이 자동화될 것"이라는 앤트로픽 CEO 다리오 아모데이의 발언에 대해 "완전한 헛소리(Utter Bullshit)"라는 거친 표현까지 써가며 반박했다.

그는 엔지니어링이란 단순히 코드를 배설하는 행위가 아니라, 기술적 완성도와 경제적 비용, 그리고 인간적 윤리 사이에서 최적의 균형점을 찾아가는 고도의 의사결정 과정이라고 정의했다. AI는 이 과정 중 가장 낮은 단계인 '코딩'이라는 노동을 덜어줄 뿐, 시스템 전체를 책임지는 엔지니어링을 대체할 수 없다는 논리다.

그는 역사를 통해 현재의 공포를 진단했다. 과거 컴파일러나 고수준 언어가 처음 등장했을 때도 당시의 개발자들은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는 공포에 휩싸였지만, 결과적으로 인류는 더 거대하고 복잡한 시스템을 만들 수 있는 힘을 얻었다는 것이다.

부치는 AI를 ‘새로운 차원의 추상화 도구’로 보았다. 어셈블리에서 C언어로, 다시 객체지향으로 진화했듯 이제는 AI 에이전트를 통해 시스템을 구축하는 시대가 왔을 뿐이며, 이는 오히려 개발자가 지루한 문법 싸움에서 벗어나 진정한 설계자로 거듭날 기회라고 설명했다.

"살아남으려면 '시스템 이론'과 '인간적 가치'에 집중하라"

그렇다면 AI와 공존하는 시대에 개발자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부치는 코딩 기술에 매몰되지 말고 '시스템 이론(Systems Theory)'과 '인간적 기술(Human Skills)'이라는 기초 체력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레이디 부치는 AI가 지루한 코딩 작업을 없애줌으로써 엔지니어들이 비로소 '진정한 설계'에 집중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고 선언했다. (사진=The Pragmatic Engineer)
그레이디 부치는 AI가 지루한 코딩 작업을 없애줌으로써 엔지니어들이 비로소 '진정한 설계'에 집중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고 선언했다. (사진=The Pragmatic Engineer)

개별 프로그램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넘어, 거대한 시스템들이 서로 어떻게 상호작용하고 예기치 못한 결과를 낳는지 이해하는 안목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또한 기술이 인류의 삶 깊숙이 침투한 만큼, 무엇을 만들고 무엇을 만들지 말아야 하는지에 대한 윤리적 판단력은 결코 기계가 대신할 수 없는 영역임을 분명히 했다.

"두려워 말고 시스템의 시대로 도약하라"

그레이디 부치는 강연을 마무리하며 개발자들에게 "심연을 보지 말고 도약하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기술적 마찰이 사라지고 상상력이 곧바로 결과물로 이어지는 지금이야말로 소프트웨어 역사상 가장 역동적인 시기라는 독려다.

그는 개발자들이 도구의 변화에 일희일비하기보다, 기술을 통해 인류 문명을 어떻게 더 풍요롭게 만들 것인가라는 본질적인 질문에 집중할 때 비로소 AI 시대의 진정한 승자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Copyright ⓒ AI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