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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첫 방송한 tvN 새 예능 ‘보검 매직컬’은 이용사 국가 자격증이 있는 박보검과 그의 찐친 이상이, 곽동연이 외딴 시골 마을에서 머리와 마음을 함께 다듬어주는 특별한 헤어숍 운영기를 그린 프로그램이다.
1회에서는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미용사 자격증을 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박보검의 노력부터, 미용실 오픈을 준비하는 과정, 서툴지만 진심을 담아 마을 어르신들과의 만남, 자연스럽게 삶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단발성 체험에 그치지 않고, 마을 주민들과의 교류와 관계 형성 과정을 담아내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김태리의 ‘방과후 태리쌤’ 역시 비슷한 결을 지닌다. 오는 22일 첫 방송하는 tvN ‘방과후 태리쌤’(태리쌤)은 한 작은 마을 초등학교에 개설된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방과후 연극 수업을 다룬 리얼리티 신규 예능 프로그램.
‘태리쌤’은 김태리의 데뷔 후 첫 예능 고정 예능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김태리는 폐교 위기에 놓인 시골 초등학교에서 연극을 가르치며 연극반을 꾸려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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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배우들이 출연하는 예능은 여행, 요리, 장사 등의 콘셉트가 주를 이뤘다. 대중에게 익숙하고 흥행이 검증된 포맷이지만, 신선함이 사라졌다는 한계도 있었다.
이런 가운데 ‘보검 매직컬’과 ‘태리쌤’은 재미 추구보다 취지에 집중한다. 사라질 위기에 놓인 시골 미용실과 학교라는 공간에서, 배우들이 자신의 특기로 선한 영향력을 전한다는 점에서 기존 예능과 차별점을 가진다.
함께 호흡을 맞추는 출연진과의 조합도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두 프로그램 모두 스타 한 명에만 의존하지 않고, 출연진들과의 관계성에도 무게를 둔다. 박보검은 절친한 배우 이상이, 곽동연과 자연스러운 우정 케미를 보여주며 재미까지 잡았다. 김태리는 배우 최현욱, 방송인 강남과 함께 연극반을 운영한다. ‘혼자 끌고 가는 예능’이 아니라 ‘함께 완성하는 작품’이라는 점이 두 프로그램의 공통점이다.
특히 ‘태리쌤’은 김태리의 데뷔 후 첫 고정 예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싱어게인’, ‘크라임씬 리턴즈’, ‘흑백요리사’ 등 화제성 높은 예능을 제작해온 스튜디오 슬램이 제작을 맡았다. 다수 인기 예능을 배출한 제작사와 첫 예능에 도전하는 김태리가 어떤 시너지를 낼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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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방송업계 관계자는 “자극보다 공감, 소비보다 관계에 초점을 맞춘 콘텐츠가 오히려 기존 예능과의 차별화 요소”라며 “방송을 통해 소외 지역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는 효과는 물론, 출연 배우의 이미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연초부터 자극적인 이슈가 쏟아지는 가운데, 화려한 설정 대신 ‘힐링’을 선택한 두 예능이 어떤 공감과 영향력을 전할지 관심이 쏠린다. ‘보검 매직컬’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5분에 방송한다. ‘태리쌤’은 오는 22일 오후 7시 40분에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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