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매출 1.5조 시대 열었다…창사 이래 '역대 최대' 실적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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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매출 1.5조 시대 열었다…창사 이래 '역대 최대' 실적 경신

이데일리 2026-02-05 17:10: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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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한미약품(128940)이 지난해 창사 이래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경영권 분쟁 마무리 이후 전문경영인 체제하에서 조속한 경영 안정화를 이뤘고, 2023년과 2024년에 이어 최고 실적을 연속 경신했다.

한미그룹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한미약품은 5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 5475억원, 영업이익 2578억원, 순이익 1881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3.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9.2%와 33.9% 급증했다. 영업이익률은 업계 최고 수준인 16.7%에 달한다. 특히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330억원, 8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1%, 173.4%씩 크게 늘었다.

이번 실적은 국내 최대 규모의 신약 라이선스 계약 성과를 냈던 2015년 당시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모두 상회하는 신기록이다. 한미약품 측은 “로수젯 등 주요 품목의 견조한 성장과 파트너사 MSD향 임상 시료 공급 및 기술료 수익 확대, 북경한미 정상화 과정 등이 맞물리며 호실적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이 단순한 외형 확대를 넘어 견고한 펀더멘털을 토대로 지속가능한 이익 창출과 R&D 투자가 선순환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지난해 R&D 투자액은 매출의 14.8%인 2290억원에 달했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국내 사업과 해외 수출, 신제품 출시, R&D 혁신 가속화 등 각 사업 부문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시스템을 한층 공고히 구축했다”며 “작년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 역시 미래 사업 발굴과 전략적 기회를 극대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중장기 전략을 흔들림 없이 실행해 기업 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이겠다”고 말했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진=방인권 기자)




‘8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 매출 1위(UBIST 기준)’를 기록한 한미약품은 원외처방 부문에서만 지난해 1조 83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상지질혈증 복합신약 ‘로수젯’은 전년 대비 8.4% 성장한 2279억원의 처방 매출을 달성했고, 고혈압 치료 복합제 제품군 ‘아모잘탄패밀리’는 145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은 지난해 매출 4000억원을 처음으로 돌파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중국 내 유통 재고 소진과 계절적 성수기 효과로 이안핑, 이탄징 등 호흡기 질환 의약품 판매가 확대되면서, 연간 누적 매출 4024억원, 영업이익 777억원, 순이익 674억원을 달성했다. 북경한미의 연매출 4000억원 돌파는 1996년 창립 이래 처음이다.

원료의약품(API) 전문 계열사 한미정밀화학은 지난해 매출 913억원을 기록했으며,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8% 증가한 283억원을 나타냈다. 특히 4분기에는 CDMO 사업의 신규 수주 유입과 기존 프로젝트 물량 확대에 힘입어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한미약품은 올해 본격적인 고성장 궤도에 진입해 혁신 제품의 동력 창출과 글로벌 신약개발 임상 진전이 맞물리며 외형 확대와 내실 강화를 동시에 이룰 전망이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세계 최초 1/3 저용량 항고혈압제 ‘아모프렐’을 시작으로, 연 매출 100억원 이상의 가치를 지닌 ‘플래그십(Flagship) 제품’을 매년 1건 이상 출시할 계획이다.

R&D 부문에서는 ‘신약개발 전문 제약기업’으로서 신규 모달리티를 접목한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올해는 항암과 비만·대사, 희귀질환 분야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 결과가 다수의 글로벌 학회에서 순차적으로 발표된다.

특히 비만신약 프로젝트 ‘H.O.P(Hanmi Obesity Pipeline)’를 통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프로젝트 선두주자인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올해 하반기 상용화를 앞두고 있어 ‘국민 비만약’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나아가 차세대 비만치료 삼중작용제(LA-GLP/GIP/GCG, HM15275)와 세계 첫 근육 증가 비만치료제(LA-UCN2, HM17321)의 상용화 목표 시점을 각각 2030년, 2031년으로 설정하고 임상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재현 대표는 “더 큰 도약에 나선 한미약품은 독자 기술로 확보한 제품 경쟁력을 토대로 보다 넓은 시장과 다양한 기회를 향해 본격적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성과 창출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기업 가치를 더욱 높여 주주를 비롯한 모든 이해관계자의 신뢰와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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