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자전환 성공한 에코프로 “올해 성장 본궤도 진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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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자전환 성공한 에코프로 “올해 성장 본궤도 진입”(종합)

이데일리 2026-02-05 17:09: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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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배터리 소재 업체 에코프로가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현상)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투자에서 성과가 나고, 리튬과 니켈 등 메탈 가격이 오르며 수익성이 개선된 영향이다. 에코프로는 올해 메탈가 상승에 더해 운영효율화를 통해 본격 성장세에 진입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에코프로 사옥.(사진=에코프로.)


5일 에코프로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3조4315억원, 영업이익 233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0% 늘어나고 영업손익은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이번 실적 개선은 인도네시아 제련소 투자 성과가 본격화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에코프로는 2022년부터 약 7000억원을 투자해 인도네시아 IMIP(인도네시아 모로왈리 산업단지) 제련소 4곳에 투자를 진행해 왔다. 이를 통해 지난해 약 2500억원 상당의 투자 차익을 거뒀고 제련소에서 확보한 니켈 MHP(중간재) 판매도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메탈가격 상승에 따라 앞으로 이익도 더 늘어날 전망이다. 에코프로는 “인도네시아 제련소는 현지 풍부한 저가 니켈 원광을 기반으로 시세가 오를수록 이익이 늘어나는 구조”라며 “현재 시세로는 투자 1단계인 IMIP 제련소의 이익규모는 20% 증가한 2200억원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에코프로는 2단계 IGIP 제련소가 본격 가동에 들어갈 경우 연간 4000억원의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에코프로는 각 사업장별 손익경영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품질, 물류 등 계열사들이 수행하는 업무 시너지 제고를 위한 조직 개편을 단행한 데 이어 제조, 연구개발(R&D) 등 전 부문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그룹 전반적으로 생산설비 연수를 기존 10년에서 동종업계와 유사한 수준인 15년으로 늘리면서 감가상각비 부담을 크게 줄였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경영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강도 높은 경영효율화 작업과 동시에 인도네시아 제련사업 투자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며 “올해 전 사업장 AI 도입, 로봇 등 뉴 애플리케이션 대응력을 강화해 흑자 기조를 안착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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