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제철소 물류 관리에 휴머노이드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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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제철소 물류 관리에 휴머노이드 투입한다

투데이신문 2026-02-05 17:01: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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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포스코DX 판교사옥에서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의 현장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앞줄 왼쪽 두 번째부터 포스코 정규호 DX전략실장, 포스코DX 심민석 사장, 페르소나 AI 니콜라스 래드포드(Nicolaus Radford) CEO, 포스코기술투자 김근환 사장. [사진=포스코그룹]
지난 3일 포스코DX 판교사옥에서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의 현장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앞줄 왼쪽 두 번째부터 포스코 정규호 DX전략실장, 포스코DX 심민석 사장, 페르소나 AI 니콜라스 래드포드(Nicolaus Radford) CEO, 포스코기술투자 김근환 사장. [사진=포스코그룹]

【투데이신문 전효재 기자】포스코그룹이 철강제품 물류관리에 휴머노이드 로봇 적용을 추진한다. 실증 과정을 통해 안전성과 협업 가능성이 확인되면 현장 투입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포스코그룹은 포스코·포스코DX·포스코기술투자·페르소나 AI 등 4개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의 현장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포스코는 제철소 현장에 휴머노이드 로봇 도입이 가능한 작업 개소를 발굴하고 현장 적용성 평가를 담당한다. 포스코DX는 로봇 자동화 시스템 설계·구축과 제철소 특화 모델 공동 개발을 맡고, 포스코기술투자는 기술의 실현 가능성을 소규모로 시험하는 사업 검증(PoC) 수행을 지원한다. 페르소나 AI는 제철소 산업 현장에 맞춰 설계된 휴머노이드 로봇 플랫폼 개발과 구현을 담당한다. 

페르소나 AI가 개발 중인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모형 이미지. [사진=포스코그룹]
페르소나 AI가 개발 중인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모형 이미지. [사진=포스코그룹]

페르소나 AI는 2024년 설립된 미국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이다. NASA의 로봇 핸드 기술과 자체 정밀 제어 기술을 결합해 미세부품 조립부터 고중량물 처리까지 가능한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페르소나 AI에 총 300만달러를 투자했다.

포스코그룹과 페르소나AI는 2월부터 제철소에서 생산하는 철강재 코일 물류관리에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 검증을 추진하기로 했다. 무게가 수십 톤에 달하는 압연 완성품 코일을 하역하기 위해서는 크레인 작업이 필요한데, 크레인 벨트를 코일에 체결하는 작업을 휴머노이드 로봇과 현장 작업자가 협업할 계획이다.

포스코DX 관계자는 “20~40t(톤)에 달하는 코일을 다루는 물류 작업은 사고 위험이 높고 반복작업으로 인한 근골격계 질환도 잠재돼 있다”며 “고중량 작업 환경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투입해 문제점을 해결하고,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해부터 이송·자재 준비 등 터미널 물류 공정에 휴머노이드 로봇 도입을 검토해왔다. 이번 실증 과정을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의 기계적 안전성과 협업 가능성이 확인되면 다양한 물류 현장으로 투입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실증으로 포스코그룹이 추진하는 ‘인텔리전트 팩토리’와 제조 현장 피지컬 AI 도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텔리전트 팩토리는 공정 전체의 데이터를 연결하고 AI와 로봇을 기반으로 의사결정까지 자동으로 진행하는 공장을 의미한다.

포스코DX 관계자는 “AI와 로봇은 인텔리전트 팩토리의 근간이 되는 기술”이라며 “이번 실증을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의 생산성과 안전 보완 효과를 검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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