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이지선 기자] 최근 인도 서벵골주에서 니파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발생하며 전 세계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5일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 1월 27일 인도 서벵골주에서 니파바이러스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이에 태국, 네팔, 대만 등 일부 아시아 국가들은 인도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체온 측정과 증상 확인 등 공항 검역 절차를 대폭 강화하며 유입 차단에 나섰다. 다만 현재까지 인도 외 다른 국가로의 전파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니파바이러스는 과일박쥐나 돼지 등 동물과의 접촉, 오염된 식품 섭취를 통해 감염될 수 있으며 환자의 혈액이나 체액과 밀접 접촉 시 사람 간 전파도 가능한 감염병이다. 감염 초기에는 발열, 두통, 근육통 등이 나타나고 이후 현기증, 졸음, 의식 저하 등 신경계 증상으로 악화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니파바이러스의 잠복기는 통상 4~14일이지만 최대 45일까지 보고된 사례도 있어 무증상 상태로 입국할 경우 공항 검역만으로는 완벽한 차단이 어렵다.
여기에 국내에는 상용화된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유입시 제2의 메르스 사태와 같은 보건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주요 감염 경로는 자연 숙주인 과일박쥐나 감염된 돼지 등 동물과의 직접 접촉이다. 특히 박쥐의 체액에 오염된 생대추야자수액이나 과일을 섭취해 감염되는 사례가 반복적으로 보고되고 있다. 환자의 혈액이나 체액을 통한 사람 간 전파도 가능해 의료기관 내 집단 감염 위험성도 적지 않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해외여행 중 위험 지역을 방문했거나 의심 증상이 나타난다면 귀국 시 검역관에게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귀국 후 뒤늦게 증상이 발생할 경우 대외 접촉을 최소화하고 즉시 질병관리청 콜센터 1339나 인근 보건소로 연락하여 안내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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