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멕시코 공연을 확정하며 현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한 방송의 도를 넘은 조롱이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5월 7일, 9일과 10일 멕시코시티 에스타디오 GNP 세구로스(Estadio GNP Seguros) 스타디움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해당 스타디움은 6만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이 가운데, 멕시코의 한 방송에서 출연자가 방탄소년단은 물론, 팬덤(아미)에 대해서도 수위 높은 발언을 해 뭇매를 맞고 있다. 최근 방송된 멕시코 물티메디오스 '채널 6'(카날 6)의 연예 전문 프로그램 '치스모레오'에서는 패널들이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멕시코시티 공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좌석 배치도 미공개, 불분명한 수수료 구조, 티켓 재판매 사전 모의 정황 등 여러 문제와 이에 대한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의 대응 조처 발표 등을 리포트 형식으로 소개한 동영상을 본 패널들은 인기 콘서트에서의 티켓 가격 상승은 당연하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 과정에서, 출연자 루이사 페르난다는 "2월에 열리는 샤키라(콜롬비아 출신 유명 가수) 콘서트 역시 매진됐다"며 "비싼 표값으로 착취당한다고 느끼면서도 사람들의 판단력은 이 정도"라고 했다.
또 다른 출연자 파비안 라바예는 "만약 내게 17살 딸이 있다면 숙제나 하게 할 것"이라며 "어떤 무명 가수 콘서트 때문에 울고불고할 때가 아니다"라고 했다. 해당 발언 중 TV 화면에 방탄소년단의 사진과 동영상이 게재돼, 그가 언급한 '무명 가수'가 방탄소년단이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다.
사회자는 "많은 아이가 방탄소년단을 직접 보고 싶어 하는 게 꿈"이라며 말렸지만, 페르난다는 "장담하는데 팬들 절반은 초등학교도 제대로 못 마쳤으면서 콘서트를 보러 가려고 할 것"이라며 근거 없는 발언을 이어갔다.
해당 프로그램은 '치스모레오'(Chismorreo·가십·험담이라는 뜻의 스페인어)라는 제목처럼, 연예계 소식을 다소 자극적인 방식으로 다루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현지에서는 이들의 발언을 두고 선을 넘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 방송에서는 비하발언이 나오는 한편, 지난달 19일 셰인바움 대통령은 "이번 콘서트가 성사된 것을 환영한다. 이는 역사적 순간"이라고 평가하며 반긴 바 있어 엇갈린 평가가 더욱 이목을 모은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당시 정례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오는 5월 방탄소년단 콘서트 추가 개최를 요구하는 외교적 서한을 보냈다며, 콘서트 주최 측에 연락해 추가 공연 가능성을 논의했으나 현재로선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고도 밝힌 바 있다.
더욱이 멕시코 방송에서는 2018년에도 방탄소년단에게 성희롱적 발언하며 조롱을 한 바 있다. 당시 한 공영방송 프로그램에서는 방탄소년단의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드'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 수상 장면을 보면서 외모 등을 비난했고, 거센 항의에 프로그램 진행자가 공개 사과하는 일도 있었다.
방탄소년단 공연은 멕시코 현지에서도 뜨거운 관심사로 떠오른 상황. 2018년에 이어 올해 공연을 앞두고도 비하 발언이 나오면서, 찬물을 끼얹은 신중하지 못한 발언에 현지 팬덤에서도 싸늘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빅히트 뮤직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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