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이래 첫 서울대 합격, 국립대 6곳 등 19명 진학
(옥천=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옥천군 청산고등학교는 전교생 60명인 시골학교다.
옥천읍 시가지에서 10여㎞ 떨어진 청산면(面)에 위치하다 보니 주변에 변변한 학원 한 곳 없다.
이 학교가 올해 대학 입시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개교 70년 만에 첫 서울대(산업공학과) 합격생을 배출하는 등 수도권 대학 진학자가 3명이나 된다.
5일 이 학교에 따르면 충북·충남대 등 지방 국립대 5곳을 포함해 4년제 대학 합격생은 19명으로 진학률 82%를 기록했다.
졸업예정자 23명 중 취업 예정자 등 4명을 제외한 전원이 원하는 대학에 가게 된 셈이다.
이 학교는 학생 70%(42명)가 기숙사 생활을 한다.
학교에 머무는 시간이 많다 보니 사제 간 친밀도가 높고, 방과후 교과 보충 등 맞춤형 학습이 수월하다.
교과공부 틈틈이 난타 연주, 합창, 체육활동 등으로 학업 스트레스를 푸는 '공강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미란 교장은 "작은 학교의 특성을 살린 맞춤형 교과 지도가 이뤄졌고, 특기 적성 교육 등을 다양하게 펼치면서 학습 분위기가 좋아졌다"며 "학생마다 목표 대학을 정해 1대1 면접 컨설팅 등을 진행한 것도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 학교는 이 같은 대입 성과에 힘입어 올해 입학(20명) 희망자가 급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bgi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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