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한국대사관 설문조사서 '문화 친밀감·경제 신뢰도' 높게 나와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주뉴질랜드한국대사관(대사대리 김주훈)은 한-뉴질랜드 자유무역협정(FTA) 10주년을 기념해 뉴질랜드 일반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문화적 친밀감'과 '경제적 신뢰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왔다고 5일 밝혔다.
대사관은 최근 현지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해 뉴질랜드 성인 1천17명을 대상으로 한국 관련 일반·정치·경제·문화 분야 종합 인식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10명 중 6명(61%)이 한식을 경험했으며 36%는 K-팝을 들어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응답자의 42%가 한국을 이해하는 데 가장 도움이 되는 매체로 'K-영화'를 꼽아 한류 문화 콘텐츠의 파급효과를 실감하게 했다.
한식 중에 가장 먹어보고 싶은 음식으로는 한국식 치킨(30%), 불고기(14%), 김치볶음밥(12%), 한국식 면류(10%) 순으로 나왔다.
뉴질랜드에서 한인사회와 재외공관 등이 협력해 개최하는 'K-컬처 페스티벌'에서 가장 희망하는 프로그램으로는 한식 요리 강좌(38%)를 꼽았고, 두 번째로는 한국제품 체험 및 마케팅 정보 제공(20%)을 들었다.
지난해 한-뉴질랜드 FTA 10년을 맞아 양국 간 FTA가 중요하다는 응답은 절반 가까이(47%) 나왔고, 한국이 뉴질랜드의 중요한 수출시장인가에 대한 질문에는 69%가 동의했다.
10명 중 6명(60%)는 FTA 체결 이후 뉴질랜드 내 한국 제품이 늘고 접근성이 좋아졌다고 응답했다. 한국제품 구매 경험에 대한 질문에는 'K-푸드'가 47%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전자제품(35%), 화장품(22%), 자동차(20%)가 뒤를 이었다.
이밖에 한국의 외교 정책이 뉴질랜드의 국익과 부합한다는 질문에 46%가 동의했고, 양국 간 정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질문에도 56%가 동의했다. 또, 한국이 주변국과의 관계를 잘 관리한다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7%가 동의했다.
주뉴질랜드대사관 관계자는 "한국 호감도 상승은 양국 외교뿐만 아니라 동포사회에도 반가운 일"이라며 "K-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문화적 친밀감이 경제와 정치 분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반겼다.
이어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현지인 맞춤형 문화 행사를 앞으로 더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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