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1위' 삼성 맹추격하는 中 TCL…소니 품고 프리미엄도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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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1위' 삼성 맹추격하는 中 TCL…소니 품고 프리미엄도 위협

이데일리 2026-02-05 16:07: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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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중국 TV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신흥 시장에서 입지를 늘려가면서, 글로벌 시장 수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전자 등 국내 기업들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오는 4월 일본 소니와 TCL의 합작법인이 설립된 이후, 가격이 저렴한 액정표시장치(LCD) 시장을 넘어 프리미엄 시장까지 넘보면서 TV 시장 판도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중국 TCL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26’에서 미니·마이크로 LED(MLED) 디스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다.(사진=TCL)


5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TCL의 지난해 11월 글로벌 TV 출하량은 전년 동월 대비 22% 증가했다. 점유율 기준으로는 16%를 기록하며 2위 자리를 유지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17%로 TCL과의 격차가 1%포인트밖에 나지 않았다.

지난해 기준 TCL과 하이센스는 각각 글로벌 TV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점유율 2, 3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 최근 들어 저가 제품을 중심으로 점유율을 점차 늘리고 있다. 특히 동유럽, 중동 등 제품 가격에 민감한 신흥국에서 LCD TV를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TCL은 글로벌 시장에서 가정용·상업용 신제품을 공격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오는 6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26’에 참가해 초대형 LED TV를 비롯해 디지털 사이니지 등 상업용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다. 밀라노 동계 올림픽을 맞아 ‘스포츠 마케팅’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TCL이 밀라노 동계 올림픽을 맞아 올림픽 박물관과 협업한 벽화.(사진=TCL)


특히 TCL은 최근 일본 소니의 TV 부문을 흡수해 합작사를 설립하기로 하면서 빠른 시간 내 삼성전자를 추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TCL과 소니는 오는 4월 소니의 TV 브랜드명을 사용한 합작 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이에 TCL이 소니를 활용해 LCD뿐 아니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프리미엄 시장에서도 국내 기업들을 추격하면서 입지를 위협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내 기업들은 OLED뿐 아니라 프리미엄 LCD TV 라인업을 강화하며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프리미엄 LCD TV 라인업인 115인치 마이크로 RGB TV를 처음 선보인 데 이어, 올해는 크기가 더 작은 55형·65형·75형·85형·100형으로 라인업을 확대하며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 LG전자도 올해 마이크로 RGB TV를 비롯해 백라이트로 활용되는 LED 소자 크기가 조금 더 큰 미니 RGB TV를 선보였다.

다만 근본적으로는 기술뿐 아니라 가격 경쟁력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은 OLED 등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면서도, 원가 절감과 생산역량 강화 등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올해 초 공개한 130형 마이크로 RGB TV.(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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