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최진승 기자]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의 대표 민속축제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기줄다리기'를 만끽할 수 있는 ‘2026 삼척정월대보름제’가 오는 2월 27일부터 3월 3일까지 삼척시 엑스포 광장과 삼척해수욕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1973년 처음 막을 올린 삼척정월대보름제는 풍년과 풍어를 기원하는 제례행사와 전통 민속놀이가 어우러지는 축제다. 특히 1976년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2호로 지정된 ‘삼척 기줄다리기’를 중심으로 범국민적 화합의 장을 마련해 왔다.
축제는 2월 27일 오후 4시 우체국 사거리에서 엑스포 광장까지 이어지는 ‘새해 소망 길놀이’로 시작된다. 취타대와 사물놀이패가 시민들과 함께 행진하며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이어지는 개막식에서는 홍혜리, 나팔박 등의 사전 공연과 저스트 절크(Just Jerk)의 역동적인 퍼포먼스가 무대를 채운다. 저녁 6시부터 시작되는 개막 축하 공연에는 박서진, 마이진, 박상철, 정미애 등 인기가수들이 출연해 흥을 돋우며,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놀이가 개막의 대미를 장식한다.
◇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기줄다리기’ 향연
이번 축제의 핵심인 기줄다리기는 연령과 지역별로 세분화되어 진행된다. 어린이·청소년 대상 애기속닥기줄다리기(27일 오전), 속닥기줄다리기(27일 오후), 중기줄다리기(27일 오후)가 차례로 진행된다.
군 장병 및 사회단체가 참여하는 '대기줄다리기'는 28일 오후 제23경비여단 부대 대항 및 의용소방대와 자율방범대 간의 대결로 펼쳐진다. 시·군 및 읍면동 대항전도 마련돼 있다. 강원특별자치도 시·군 기줄다리기 대회(28일)와 읍면동 대항 대회(3월 1일)가 각각 진행된다.
특히 28일 저녁 7시 삼척해수욕장에서는 횃불을 밝히며 진행되는 ‘야간 횃불 기줄다리기’는 화려한 장관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 달집태우기 등 다채로운 체험 행사 '풍성'
정월대보름의 전통을 되새기는 행사도 풍성하다. 2월 28일 저녁 6시부터 삼척해수욕장 백사장에서는 망월놀이, 낙화놀이가 진행되며, 밤 8시에는 액운을 쫓고 복을 부르는 달집태우기가 진행된다.
체험 행사도 다양하게 준비됐다. 엑스포 광장에서는 떡메치기, 제기차기, 팽이치기 등 민속놀이와 함께 전통 한복 체험, 민화·서각 체험이 상시 운영된다. 또한 정월대보름 세시풍속인 귀밝이술 시음, 부럼 깨물기 등을 통해 조상들의 지혜를 직접 느껴볼 수 있다.
가족 관람객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어린이 관람객을 위해 3월 1일에는 인기 캐릭터 ‘캐치! 티니핑’ 싱어롱 쇼가 준비돼 있으며, 비눗방울 공연과 스마트폰 사진 콘테스트 등 세대를 아우르는 부대행사가 축제 기간 내내 이어진다.
뉴스컬처 최진승 newsculture@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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