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시민 협력으로 가뭄 극복…물 부족 대응 성과 인정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강릉시는 5∼6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리는 '2026년 상반기 물종합기술연찬회'에서 물 부족 극복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기관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물종합기술연찬회는 국회환경포럼, 워터저널, 경상북도, 경주시, 한국환경학술연합회, 한국초순수담수화학회, 한국지하수지열협회가 공동 주최한 행사다.
통합 물관리 정책 공유와 물관리 기술 발전을 목적으로 매년 개최된다.
시는 기후변화로 인한 돌발 가뭄 속에서도 오봉저수지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취수원 다변화와 대체수원 발굴을 중심으로 단계별 급수 대응, 정수장 현대화 및 중·장기 수자원 확보 대책을 병행하고 홈플러스·롯데시네마와 사천저수지, 남대천 제2취수장 및 대형관정 개발 등을 통해 생활용수 공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시의 단계별 가뭄 대응 조치에 따라 시민들이 물 절약에 적극 동참하는 등 행정과 시민이 함께 협력해 위기를 극복한 점이 물 부족 대응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으면서 최우수기관 선정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시는 행정안전부와 강원특별자치도 주관으로 실시된 2025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상수도 분야 '나' 등급(우수)을 받아 2021년과 2023년에 이어 3회 연속 우수 등급을 받기도 했다.
이날 최대선 강릉시 상수도과장은 강릉시의 가뭄 대응 경험과 현장 사례를 소개하며 기후 위기 시대에 대응한 강릉시의 통합 물관리 방향과 정책 사례를 공유했다.
최대선 상수도과장은 "이번 수상은 물 부족 위기 속에서도 행정과 현장, 시민이 함께 대응해 이뤄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선제적인 가뭄 대응을 통해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정적인 물관리 체계를 지속해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릉은 지난해 8∼9월 최악 가뭄으로 강릉지역 생활용수의 87%를 공급하는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9월 12일 11.5%로 맨바닥을 드러내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이에 자연재해로는 사상 처음으로 재난 사태가 선포됐고 아파트 시간제 급수, 수도 계량기 잠금, 생수 배부, 공공체육시설 폐쇄 등으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수질 오염으로 24년간 봉인됐던 도암댐이 강릉 남대천으로 방류되기도 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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