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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KT&G(033780)는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2025년 4분기 및 연간 경영실적과 2026년도 경영목표를 발표했다. KT&G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7137억 원, 영업이익은 248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1%, 17.1% 증가했다.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11.4% 증가한 6조5796억 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3.5% 상승한 1조3495억 원을 기록했다. 인건비 관련 일회성 비용은 약 700억 원으로, 이를 제외한 조정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9.4% 증가한 1조4198억 원을 달성했다.
이러한 가파른 성장은 △해외 궐련 △NGP(전자담배) 등 2대 핵심 사업이 고르게 뒷받침한 결과다. 특히 고금리·고물가 등 대외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공격적인 글로벌 확장 전략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
가장 주목할 점은 해외 매출 비중의 확대다. 1988년 첫 수출을 시작한 지 37년 만에, 해외 궐련 매출이 국내 매출을 넘어서는 이른바 ‘골든 크로스’를 달성했다. 국내 시장의 흡연 인구 감소와 규제 강화로 인한 한계를 글로벌 시장에서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정면 돌파한 것이다. 실제로 해외궐련 매출액은 1조8775억 원으로 전년 대비 29.4% 상승했으며, 해외궐련 판매량 증가에 따라 전체 궐련 매출 중 글로벌 비중은 처음으로 국내를 넘어선 54.1%를 기록했다. 판매수량과 전략적인 단가 인상에 따른 평균 판매가격 모두 두 자릿수 증가했다.
NGP(Next Generation Products, 전자담배)사업은 국내외 디바이스 및 스틱 신제품 출시로 확장세를 유지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13.5% 오른 8901억 원, 스틱 매출수량은 2% 상승한 147억8000만개비를 기록했다.
이같은 성과는 취임 이후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을 강조해 온 방경만 사장의 리더십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방 사장은 해외 시장을 권역별 CIC(사내독립기업) 체제로 전환하고 현지 맞춤형 마케팅을 강화하며 글로벌 영토 확장에 박차를 가해왔다. 특히 해외 CIC(사내독립기업) 설립 등 체질 개선을 통해 강화된 구조적 성장 가능성에 대한 자본시장의 긍정 평가도 이어지고 있으며, 이에 지난 4일 주가 역시 16만4000원까지 상승하며 장중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KT&G는 지난해 실적과 함께 2026년 가이던스도 함께 발표했다. 2023년 말 발표한 2조 4000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설비 투자(CAPEX)를 통해 지난해 카자흐스탄 공장을 준공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인도네시아 신공장 가동을 앞두고 있어 해외 거점 생산 전환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해외 생산시설 확대를 기반으로 KT&G는 2026년 매출원가 감소를 비롯해 지속적인 전략적 단가 인상으로 수익성 강화에 나설 예정이며, OEM, 라이센싱 등 사업모델 다변화를 통해 해외궐련사업에서 수량, 매출,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 성장하는 양적·질적 성장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KT&G는 또 NGP사업 다각화를 통해 본업인 담배사업 경쟁력을 강화에 나선다. 현재 궐련형 전자담배로 통용되던 NGP를 탈피해 작년 ‘ASF(Another Snus Factory)’ 인수를 통해 마련한 니코틴 파우치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방침이다.
이에 KT&G는 해외궐련의 지속 성장 지속과 NGP 포트폴리오 다각화, 시장 확대 등 본업 경쟁력에 기반한 2026년 매출 성장목표를 3~5%로, 영업이익 목표는 6~8%로 설정했다.
한편, KT&G는 지난해 9월 ‘CEO Investor Day’에서 밝힌 바와 같이 배당성향 50% 이상, 장기적 내재가치 대비 주가 저평가 판단 시 연중 자사주 탄력적 매입 등을 통해 올해 총주주환원율 100% 이상을 달성하고 연간 6000원 수준의 주당배당금 우상향 기조를 유지할 예정이다.
이상학 KT&G 수석부사장은 “과거 수출 위주의 구조에서 벗어나 현지 직접사업을 강화한 결과, 해외궐련 매출이 처음으로 국내를 넘어서게 됐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핵심 역량을 고도화하고, 모던 프로덕트 카테고리 확장 및 시장 진입 확대로 미래 성장 동력을 가속화해 국내 최고 수준의 주주환원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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