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의회 곽동윤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관내 대형 지하철도 공사 등에 따른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첨단 IC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계측’ 도입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곽 의원은 5일 안양시의회 제308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현재 안양은 GTX-C, 월곶~판교선 등 대규모 지하 굴착 공사가 집중돼 지반 침하와 옹벽 붕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사람의 눈과 순찰에만 의존하는 기존 안전관리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진단했다.
곽 의원이 제안한 ‘스마트 계측’은 건설 현장에 IoT 센서를 설치해 지반과 구조물의 움직임을 24시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이다. 위험 징후가 포착되면 즉각 경보를 발송하고, AI가 축적된 데이터를 학습해 사고를 미리 예측·차단할 수 있어 중대재해 예방의 핵심 해법으로 꼽힌다.
특히 곽 의원은 서울과 경기, 부산 등 타 지자체의 조례 제정 움직임과 LH의 시범 적용 사례를 언급하며 안양시의 선제적 대응을 주문했다. 그는 “관내 대림대학교 연구팀이 이미 AI 기반 스마트 계측 플랫폼을 개발해 실증까지 마친 상태”라며 지역 내 우수한 기술 역량을 적극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이날 곽 의원은 안양시에 두 가지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GTX-C 인덕원역과 월판선 안양역 등 대형 공사 현장을 중심으로 스마트 계측을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올해 최소 2곳 이상의 시범 대상지를 발굴해 민간 공사까지 확대하는 로드맵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이어 올해 신설된 시 AI전략국의 공모 사업과 대림대 연구팀의 기술을 연계해, 안양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의 CCTV 인프라와 건설 현장 데이터를 하나로 묶는 ‘지하안전 통합관리 체계’ 구축을 촉구했다. 이를 통해 안양시를 전국적인 스마트 안전 도시의 모범 사례로 만들자는 구상이다.
곽 의원은 “안전은 비용이 아닌 투자이며, 사고 시 발생할 막대한 피해와 생명을 지키는 최소한의 보험료”라며 “스마트 계측 도입을 통해 안양시의 안전 패러다임을 혁신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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