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정보 접근과 의사소통의 어려움으로 복지 서비스에서 소외됐던 농인(청각장애인) 가족들을 위해 실질적인 ‘장벽 허물기’에 나섰다.
포천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4일 포천시수어통역센터와 농인 가족의 복지 증진과 서비스 접근성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농인 부모와 가족들이 상담, 교육, 각종 프로그램 신청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겪어온 구조적 불편을 해소하고 장애 유형에 따른 복지 격차를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농인 가족들은 수어 통역 지원 부족으로 인해 유익한 복지 서비스가 있음에도 참여를 포기해야 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이에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농인 가족을 위한 전문 의사소통 지원을 비롯해 맞춤형 복지 서비스 제공, 위기 가구 사례관리 협력, 지역 내 복지 네트워크 구축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센터 측은 수어 통역 지원을 기반으로 프로그램 전반의 문턱을 낮춰, 농인 가족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지원 정책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송장섭 포천시수어통역센터장은 “농인 가족들이 언어 장벽으로 인해 지역사회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전문적인 통역 지원과 상담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윤아 포천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장애 유형에 따른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한 실질적인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력을 확대해 모든 장애인 가족이 차별 없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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