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 김재열(5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 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IOC 집행위원에 당선되면서 한국은 스포츠 외교 무대에서 더 큰 존재감을 나타낼 수 있게 됐다.
김재열 위원은 4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진행된 제145차 IOC 총회 집행위원 선거에서 유효표 100표 중 찬성 84표, 반대 10표, 기권 6표를 획득해 잉마르 더포스(벨기에), 네벤 일릭(칠레) 신임 위원과 함께 IOC 집행위원으로 뽑혔다.
IOC 집행위원은 올림픽 개최지 선정 절차를 관리하고 주요 정책과 현안을 결정하는 역할을 맡는다. IOC 집행위원회의 구성원이다. 임기는 4년이며 임기 종료 후 연임이 가능하다. 한국인이 IOC 집행위원으로 활동하는 것은 고(故) 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에 이어 두 번째다.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 회장의 사위인 김재열 신임 집행위원은 스포츠와 연이 깊다. 제일모직 사장이던 2011년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직에 올랐고 이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부위원장, 대한체육회 부회장,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IOC 조정위원회 위원, ISU 집행위원 등을 거쳤다. 2022년에는 비유럽인으론 사상 처음으로 ISU 회장이 됐다.
김재열 위원의 당선 소식에 이재명 대통령도 축하와 함께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재명 대통령은 같은 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번 쾌거는 개인의 영예를 넘어 대한민국이 국제 스포츠 거버넌스의 중심에서 한층 더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재열 위원의 풍부한 경험과 탁월한 리더십은 올림픽 운동의 미래를 설계하고 이끌어 가는 든든한 토대가 될 것이다. 공정성과 투명성, 평화와 연대라는 올림픽의 가치를 바탕으로 스포츠를 통한 국제 협력을 더욱 넓혀 주시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정부 역시 스포츠 외교를 적극 뒷받침하며 책임 있는 파트너로서 국제 사회에 함께 이바지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김원수 전 유엔 사무차장은 4년 임기의 IOC 윤리위원으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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