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은 5일 울산시가 추진 중인 '울산 재도약 프로젝트'에 대해 "균형 잡힌 재정 지원 없이 지속 가능한 성장은 불가능하다"고 정면 비판했다.
울산 재도약 프로젝트는 2027년 광역시 승격 30주년을 앞두고 미래 100년 설계를 위해 울산시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김 구청장은 이날 동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울산시 재정 지원의 구·군별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동구 노인회관 신축사업은 5년째 제자리걸음이지만 북구에는 지난해 전액 시비로 250억원 규모 제2 시립노인복지관이 개관했다"며 "시립아이돌봄센터도 지난해 남구 개소에 이어 올해 북구, 울주군에 개소할 계획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동구의 핵심 관광지인 대왕암공원 조성사업의 지연 문제도 꼬집었다.
김 구청장은 "2009년 수립한 조성계획이 올해 말 준공 예정임에도 이제 겨우 토지 보상이 완료됐을 뿐 민자유치 케이블카 사업이나 연수원 부지 활용 등 핵심 사업은 어떤 청사진도 없는 상황"이라며 시의 책임 있는 대책을 촉구했다.
특히 자치구의 만성적 재정난 해결을 위해 전국 특·광역시 중 최저(20%)인 일반조정교부금 재원 비율을 인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동구의 사회복지예산 비율은 지난해 55.78%에서 올해 61.2%로 증가한 반면 자체 사업 비율은 12.9%에서 11.84%로 감소했다"며 "이마저도 직원 인건비 2개월분을 편성하지 않고 겨우 마련한 재원"이라고 재정난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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