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사업비 1조8천345억원으로 증액 확정…2030년 완공 예정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보건복지부는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신축 이전 및 중앙감염병병원 건립 사업의 총사업비 조정 협의가 끝났다고 5일 밝혔다.
복지부와 기획예산처의 협의 결과 사업비는 총 1조8천345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당초 사업비 1조4천800억원보다 3천545억원 증액된 규모다.
특히 공사비는 물가 상승에 따른 인건비와 자재비 인상분과 서울 도심 내 현장 여건을 반영해 당초보다 61.4% 증가한 9천203억원으로 책정됐다.
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 절차와 부지 인계 절차도 마무리됐다.
신축 이전 부지인 미 공병단 부지는 2023년 8월부터 문화재 조사와 토양환경정화작업을 거쳐 최근 관리권이 국방부에서 복지부로 이관됐다.
사업비 확정과 함께 설계의 마지막 단계인 실시 설계에 본격 착수해 내년 상반기에 착공하고 2030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으로 지하 4층, 지상 14층, 연면적 18만9천681㎡(5만7천378평), 총 776병상(일반병상 526개, 음압병상 150개, 외상병상 100개) 규모로 국립중앙의료원과 중앙감염병병원, 외상센터가 건립된다.
중앙감염병병원의 경우 2021년 코로나19 당시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의 유족 측이 출연한 기부금 5천억원이 운용 수익을 포함해 건립 재원으로 투입된다.
당초 사업 범위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중앙응급의료센터, 중앙치매센터 등 6개 위탁사업 수행 사무공간도 포함돼 설계를 진행하고, 추후 별도 사업비를 추가 반영하기로 했다.
이중규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국립중앙의료원이 국가 필수 의료 중추 기관에 걸맞은 역량과 위상을 갖추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기부자의 숭고한 뜻과 기대에 부응하도록 사업을 철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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