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이 엔터테인먼트와 커머스 전반에서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CJ ENM이 지난해 매출 5조1345억원, 영업이익 1329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각각 1.9% 감소, 27.2%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4분기 엔터테인먼트 부문 매출은 1조235억원으로 전년 대비 26.4% 줄었다. 영업이익은 152.8% 늘은 533억원을 기록했다. 웰메이드 IP의 수익 다각화와 글로벌 공동 제작 본격화, 티빙·엠넷플러스 플랫폼 성장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같은 기간 커머스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4.1% 증가한 4143억원, 영업이익 전년 대비 77% 증가한 359억원으로 집계됐다. 모바일 라이브커머스를 기반으로 플랫폼 경쟁력이 강화하면서 외형과 수익성 모두 견조하게 성장한 탓이다.
구체적으로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콘텐츠 성과 지속과 티빙 손익 개선으로 지난해 매출 1조341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특히 티빙은 '환승연애4', '친애하는 X' 등 오리지널 콘텐츠의 흥행 및 웨이브와 본격 시너지를 앞세워, 지난 4분기 광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8.8% 성장했다. 또 일본 디즈니플러스, 아시아태평양 17개국 HBO Max 등 글로벌 지역에 브랜드관 형태로 진출했다.
영화·드라마 부문은 넷플릭스, 아마존,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 등 전방위 파트너십을 통한 콘텐츠 유통 확대 및 글로벌 스튜디오 '피프스시즌(FIFTH SEASON)'의 손익 개선으로 매출 1조4573억원을 기록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 일본판, '첫사랑 DOGS', '로맨틱 어나니머스' 등 글로벌 공동 제작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며 성과로 이어졌다. 피프스시즌은 프리미엄 콘텐츠 딜리버리는 물론 유통 매출 호조와 비용 효율화가 주요 동력으로 작용해, 2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흑자를 달성했다.
음악 부문은 '제로베이스원', 'INI', 'JO1' 등 글로벌 휴먼 IP의 음반·콘서트 성과와 'MAMA AWARDS', 'KCON' 등 컨벤션 라이브 사업 흥행, 엠넷플러스 성장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16.4% 성장한 817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11월 홍콩에서 열린 '2025 MAMA AWARDS'는 역대 최대 매출과 이익을 보였다. 엠넷플러스는 지난해 연초 대비 연말 기준 월간활성이용자(MAU)가 약 470%, 일간활성이용자(DAU)는 전년 대비 약 3배 성장했다.
커머스 부문은 연간 매출 1조5180억원, 영업이익 958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전년 대비 4.6%, 15.2% 성장했다. △패션·리빙 등 고관여 프리미엄 상품 큐레이션 확대와 △숏폼 콘텐츠·인플루언서 협업을 기반으로 한 팬덤 커머스 전략, △빠른 배송 인프라 고도화가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CJ ENM 관계자는 "2025년은 글로벌 공동 제작 확대와 티빙 해외 진출, 엠넷플러스 고속 성장 등으로 ‘글로벌 가속화 원년’으로 자리매김한 한 해"라며 "티빙·엠넷플러스·온스타일 등 핵심 플랫폼 경쟁력을 집중적으로 키우는 한편, IP 기반의 지속 가능한 수익을 창출하는 'IP 홀더(IP HOLDER)'로 성장해 급변하는 글로벌 콘텐츠 소비 환경과 미디어 경쟁 심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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