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지난해 영업익 1428억 ‘흑자 전환’… 유럽 판매 회복 주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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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지난해 영업익 1428억 ‘흑자 전환’… 유럽 판매 회복 주효

포인트경제 2026-02-05 14:23:27 신고

3줄요약

인도네시아 제련소 지분 투자 이익 및 4분기 유럽 양극재 판매 회복
연 5만 4000톤 규모 헝가리 공장 상업 생산 임박
로봇용 전고체 배터리 핵심 소재 개발 속도
프리미엄부터 보급형(HVM·LMR)까지 포트폴리오 다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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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경제] 에코프로비엠이 인도네시아 투자 성과와 유럽 전기차용 양극재 시장의 판매 회복에 힘입어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수익성 개선을 일궈낸 에코프로비엠은 올해 상반기 헝가리 공장의 상업 생산을 시작으로 유럽 시장 점유율을 대폭 확대하는 한편, 휴머노이드 로봇 등 미래 산업의 핵심인 전고체 배터리 소재 기술 고도화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5일 에코프로비엠은 지난해 영업이익 1428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결기준 매출은 2조5338억원으로 전년 2조7668억원 대비 8%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에코프로비엠은 인도네시아 모로왈리 산업단지(IMIP) 내 PT ESG 제련소 지분 10%를 인수하며 투자 이익을 확보했다. 지난해 4분기 유럽 전기차용 양극재 판매액은 3088억원으로 전분기 2980억원 대비 4% 증가해 실적 반등에 기여했다.

회사는 올해부터 헝가리 데브레첸에 위치한 양극재 공장의 상업 생산을 시작한다. 헝가리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5만4000톤이다. 이를 통해 유럽 현지 고객 수요에 신속 대응하고 물류비 절감 등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유럽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헝가리에는 삼성SDI, CATL 등 글로벌 셀 메이커와 BMW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위치해 있다.

충북 오창에 위치한 에코프로비엠 본사 전경 충북 오창에 위치한 에코프로비엠 본사 전경

올해 영국과 독일 등 주요 국가에서 전기차 보조금이 확대되는 가운데, 에코프로비엠은 역내 대규모 양극재 생산 기반을 확보해 신규 고객 확보에 나선다. 제품 포트폴리오는 프리미엄부터 보급형까지 다각화해 다양한 수요에 대응한다. 중저가 전기차 시장을 겨냥한 HVM과 LMR 제품뿐만 아니라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확대에 따른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

에코프로비엠은 전고체 배터리 핵심 소재인 고체 전해질 파일럿 공장을 가동하며 고객사와 품질 검증을 진행 중이다. 삼원계 하이니켈 양극재 기술을 활용한 전고체 배터리용 양극재 개발도 병행한다. 또한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전고체 배터리용 리튬메탈 음극과 고체 전해질 원재료인 황화리튬을 개발해 에코프로 그룹 차원에서 전고체 배터리 3대 핵심 소재(양극재, 음극재, 전해질) 밸류체인을 완성한다.

김장우 에코프로비엠 경영대표는 헝가리 공장 상업 생산을 계기로 유럽 주요 자동차 메이커들을 고객으로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로봇 등 뉴 애플리케이션에 적용될 미래 배터리 소재 개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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