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는 이번 대회에서 중계 제작·전송 효율을 높이고, 올림픽 콘텐츠를 더 빠르게 검색·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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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클라우드에 따르면 핵심은 실시간 리플레이와 미디어 처리 자동화다. 대회 중계에는 업그레이드된 ‘리얼타임 360도 리플레이’가 도입된다. AI 알고리즘으로 눈·얼음 등 복잡한 배경에서 선수를 분리하고 주요 장면을 3차원으로 재구성해 15~20초 안에 처리, 생중계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적용 종목은 아이스하키, 프리스타일 스키, 피겨 스케이팅, 스키 점프 등을 포함한 17개 종목 및 세부 종목이다. 선수 동작의 여러 단계를 한 장면에 합성해 보여주는 ‘시공간 슬라이스’ 기능도 새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OBS(IOC가 만든 올림픽 공식 호스트 브로드캐스터 조직)는 알리바바의 대규모 언어 모델 Qwen을 기반으로 자동 미디어 설명(AMD)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선수와 주요 순간을 자동 식별하고 이벤트 설명을 생성하며, 영상 자산에 태그를 붙여 수동 작업 시간을 줄이는 것이 목표다. “피겨 스케이팅 금메달 퍼포먼스 찾기” 같은 자연어 검색을 통해 제작진이 필요한 장면을 빠르게 찾도록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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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중계 비중도 확대된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OBS 라이브 클라우드’가 밀라노-코르티나 2026에서 39개 방송사를 지원하고, 26개 초고화질(UHD) 스트림을 포함한 428개 라이브 영상 피드와 72개 오디오 피드를 전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림픽 비디오 플레이어(OVP) 역시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프라를 활용해 고화질 라이브 스트리밍을 제공, 소규모 방송사도 초기 투자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올림픽 아카이빙과 팬 서비스에도 LLM을 적용한다. 알리바바는 Qwen 기반 ‘올림픽 AI 어시스턴트’를 올림픽 공식 웹사이트 등에 탑재해 다국어 대화형 지원과 실시간 대회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로잔 올림픽 박물관의 개인화 AI 오디오 가이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보안 포털의 문서·정책 검색에도 같은 기반 기술이 적용된다는 설명이다. 또한 AI 태깅과 멀티모달 검색을 포함한 클라우드 기반 미디어 아카이빙 솔루션도 고도화해, 방대한 올림픽 영상 자산을 ‘검색 가능한 지식 자산’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페이페이 리 알리바바 클라우드 글로벌사업 총괄 겸 수석 부사장은 “밀라노-코르티나 2026을 위해 클라우드와 AI 역량을 적용해 중계를 더 역동적으로 만들고 워크플로우를 효율화하며, 전 세계 시청자가 올림픽 순간에 더 쉽게 접근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IOC 측도 이번 대회를 “AI 통합의 전환점”으로 규정하며 팬 경험과 내부 운영 개선을 동시에 겨냥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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