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 음식이 중국내에서는 그래도 알아주는 요리기도 하고
예전부터 무역이 발달해서 외국 문물도 잘 받아들이고 바닷가라 식재료도 풍부하고 홍콩 영향도 받고
뭐 여러가지 복합적으로 음식이 맛있을수 있는 동네이긴 한듯
그렇긴 한데 광저우 시내를 돌아다니면서 일품요리 위주로 맛을보면 딱히 대단한가 싶은 생각이 들긴 함
홍콩쪽은 오히려 노포나 빕구르망급 괜찮은곳 찾기가 어렵진 않은데
광저우에서 빕구르망 급들은 그렇게 괜찮다 싶은데가 잘 없는 느낌이긴 했음
아무래도 홍콩이랑 물가차이도 있고 하니 그 가격대에서 좋은 재료를 홍콩만큼 쓰진 못하니 그렇지 않은가 싶기도 하고...
여하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인다이닝급 미식들은 꽤 갈만한데들이 있는데
특히 점심시간쯤 딤섬류들 즐기러 가기에는
딤섬의 본고장 답게 괜찮은데들이 많음
걔중에 제일 좋았던곳이
만다린 오리엔탈에 장(江)임
엄밀히 말해 소롱포는 절강쪽 음식이라 전통적으로 광저우 요리인 딤섬류에 들어가진 않는데 요즘에야 그런거없이
다 내는듯.... 상해쪽보다 이집이 좀더 인상적인 소롱포였음
이런 광저우식 딤섬들이야 워낙 여러군데 퍼져있다보니 맛있게 먹어본곳들이 중국내 다른도시든 베트남이든 대만이든 홍콩이든 꽤 있지만
그래도 딤섬 자체들로 가장 인상적이었던게 이곳인거 같음
호텔 내 식당이고 2스타 받은곳 답게
인테리어나 서비스도 좋고
간단하게 딤섬만 즐긴다면 인당 5~8만원대에서도 충분히 만족스럽게 먹을수 있겠어서 참 괜찮구나 싶었음
맛을 평한다면 아주 매끄럽다고 해야할거 같은데
딱히 걸리는게 하나없이 잘 넘어감
속이든 피든 어느것도 나쁘지 않고
재료 각각의 특성도 잘 드러나지만 그게 다 잘 합쳐져서 매끄럽게 잘 넘어감
내가 먹어본 딤섬중에선 여기가 베스트임
이건 코코넛 통째로 닭넣고 스팀으로 찌거나 굽는 광저우쪽 요린데
저 물도 코코넛워터라 약간 달달하면서 닭육수 맛에 밀도가 조금더 더해지는 느낌임
한대접 하면 몸보신 되는 느낌이 팍 옴
여긴 코코넛도 좋은거 쓰고 닭도 좋은거 써서 더 좋았지만
일반적으로 광저우에 저거 파는 가게들 많아서 한번씩 들려볼만함
이건 게살이랑 돼지고기 다져서
물밤같은거 넣고 찐거 같은데
감칠맛 좋은거 두개 합치고 물밤도 아삭하니 포인트가 좋아서맛있긴 했는데
양도 많고 좀 그래서 결국 포장해서 나중에 먹음
딤섬도 다른요리도 있어서 이때는 잘 몰랐는데
나중에 포장한거 호텔서 먹으니 무지 맛있더라..
닭에다 아마씨묻혀서 구운거
깔끔하고 맛있는 닭요리 같음
전복 볶음밥 비슷한건데
이것도 맛이 좋았고...
전복 자체는 가격대가 저렴하다보니 엄청 좋은거 쓰진 않은듯
디저트로 나온 팥죽에 진피 넣은거
진피라고 귤껍질 말려서 막 10년에서 30년 넘게 보관하고 그러는데
좋은 진피 우려마시면 향도 묵직하고 맛있거든
광저우쪽 신회라고 진피가 유명한 동네가 잇어서 그런가
진피를 꽤 쓰더라
근데 팥이랑 진피가 잘 어울려서 팥에 단맛 별로 안쓰고 팥 자체의 단맛이랑
진피의 상쾌한 향을 더해서 꽤 맛있더라
이거는 응용해볼만할거 같아서
몇가지 종류 사옴
가끔 차처럼 우려 마시는데 괜찮음
뭐 홍콩에도 좋은식당 많고
선전도 그렇지만
광저우에 갔다면 여긴 한번 가보라고 추천할만한 곳 같음
아직 2스타들 밖에 없긴한데 여기서 조금만 더 맛을 발전시키면
3스타도 가능할거 같긴 하다는 느낌... 될지는 모르겠고
중국쪽이 빵이나 케익쪽은 좀 절망적인데
만다린 호텔 베이커리들은 그래도 괜찮아서
이집서 딤섬먹고 아래층와서 케익먹음 딱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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