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광고평론 No.1478] ※ 평가 기간: 2026년 1월 23일~2026년 1월 30일
[AP신문 = 황지예 기자] 1478번째 AP신문 광고평론은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가 지난 1월 22일 공개한 광고입니다.
'NEW YEAR IS BACK, OUTBACK'이란 제목 아래, 가족들의 따뜻한 새해 모임을 캠코더로 기록한다는 내용입니다.
할아버지부터 손주들까지 삼대가 아웃백에 모여 겨울 특선 메뉴를 먹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통해 '가장 따뜻한 순간은 아웃백에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AP신문 광고평론가 한줄평 (가나다순)
곽민철: 선명함 대신, 일상의 온기를 켰다
국나경: 새로움보단 익숙함을 선택. 흥미는 없음
김석용: 아웃백의 정통성은 아직 돌아오지 못했다
이형진: 인상적인 연출에 반해 아쉬운 메시지
전혜연: 가족 모임 자동 소환
홍산: 패밀리 레스토랑이란 본래 정체성을 되찾으러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예술성 시각 부문에 7점을 부여하며 캠코더 특유의 거친 질감과 아날로그 감성이 광고의 따뜻한 분위기를 강화한다고 호평했습니다.
명확성은 6.8점, 광고 효과의 적합성은 6.7점을 받았습니다.
예술성 청각 부문은 6.5점, 호감도는 6.2점에 머물렀고, 창의성은 5.2점에 그쳤습니다.
총 평균은 6.4점으로 전반적으로 양호한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아웃백이즈백'…'패밀리' 레스토랑의 귀환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연초 가족 모임을 명확히 겨냥해 '패밀리 레스토랑으로서 아웃백의 귀환'을 효과적으로 드러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광고는 브랜드가 왜 '모임의 공간'으로 기억되는지 정교하게 되짚는다. 화면을 채우는 인물들의 환한 표정과 따뜻한 조명은 단순한 외식 장면을 넘어 함께하는 시간의 가치를 감정적으로 설득한다. 아웃백 특유의 넉넉한 테이블 구성과 여유로운 분위기는 가족 모임을 떠올리게 하며 브랜드의 핵심 USP를 정확히 짚어낸다. 음식 역시 단순한 메뉴 노출이 아니라, 겨울 시즌에 어울리는 풍성하고 고급스러운 비주얼로 자연스럽게 녹아든다. 과한 연출 없이도 공간·사람·음식의 조합이 안정적으로 맞물리며 신뢰감 있는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한다. 결과적으로 '어디서 먹을까'가 아니라 '누구와 갈까'를 먼저 떠올리게 만드는, 감성 설계가 돋보이는 외식 브랜딩 광고다.
- 전혜연 평론가 (평점 7.7)
아웃백은 지금까지 살아남은 몇 안되는 패밀리 레스토랑이다. 패밀리란 개념이 많이 희소해진 현재 대한민국에서 패밀리 레스토랑이 살아남기 매우 어려운 실정이나, 아웃백은 패밀리란 그림과 그 추억을 다시 불러온다. '기억 나시죠? 좋은 날에는 패밀리끼리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마음껏 식사를 했었답니다!'라고 외치는 아웃백의 메시지가 소비자 개개인이 갖고 있는 과거 패밀리 레스토랑의 추억을 기분 좋게 환기한다. 굳이 기존 정체성을 부정하고 대세를 쫓아가기보다, 본래 어떤 모습이었는지 기억해달라고 말을 걸며 제자리에 굳건히 서있는 모습이 괜히 더 따뜻하게 느껴진다.
- 홍산 평론가 (평점 7.5)
제품 구성과 완성도를 과시하기보다, 그 자리에 어떤 정서적 공기를 채울 것인가에 집중한다. 의도적으로 선택한 캠코더의 해상도 낮은 질감은 광고 특유의 인위적인 매끄러움을 상쇄하고, 우리 일상의 한 조각을 포착한 듯 '생생한 기록'의 감각을 전달한다. 디지털의 선명함을 덜어낸 자리에 들어앉은 노이즈와 흔들림은 브랜드가 지향하는 '따뜻한 연초'란 맥락과 자연스럽게 호흡한다. 비록 익숙한 레트로 문법 위에 서 있지만, 화려한 기술보다 심리적 거리감을 좁히는 방식을 택한 전략적 노림수는 대중의 공감을 얻기에 충분해 보인다.
- 곽민철 평론가 (평점 7.2)
아웃백만의 강점은 부재해
그러나 분위기와 감성 자극에만 초점을 둬 '레스토랑'으로서 아웃백의 강점을 드러내진 못했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브랜드 정체성을 정교하게 잡지 못한 백(back) 스텝이 아닌가 싶어 아쉽다. 겨울과 새해를 맞이해 아웃백의 정통성을 다시 회복하려는 수성 전략이지만, 아웃백이 아닌 패밀리 레스토랑의 일차원적 해석에 머물러 있기 때문. 즉 스테이크 등 차별적 메뉴, 시즐감, 취식 매력도 등은 강조되지 못한 반면, 오히려 가족들의 신년 모임에 어울리는 공간이란 측면만 부각되는 느낌.
게다가 영상이 겨울과 가족의 전형적 표현에 국한되고, 직접 촬영한 홈캠 영상 설정으로 아마추어의 어색한 클로즈업들이 지속돼 영상 매력도가 떨어진다. 겨울 시즌에 맞춰 장초수 풀버전 콘텐츠를 병행하며 'Back'을 외치고 있으나, 아웃백의 매력적 귀환이라기보단 패밀리 레스토랑이 성수기를 놓치지 않으려는 조급한 외침처럼 들려서 아쉽다. 우리가 알던 아웃백도, 새로운 아웃백도 아직은 돌아오지 못했다는 느낌이다.
- 김석용 평론가 (평점 4.8)
'새해'란 시점을 활용해 브랜드의 귀환을 선언하듯 담백하게 풀어낸다. 연말·연초의 특별한 외식 경험을 자연스럽게 상기시켜 메시지는 명확하다. 새해의 시작을 기념하는 장소로 아웃백을 다시 떠올리게 하겠다는 것.
연출은 과장 없이 안정적이며, 브랜드가 쌓아온 헤리티지를 흔들지 않는다. 다만 익숙함에 기댄 구성은 새해 캠페인으로서 새로움이나 서사적 전환까진 도달하지 못한다. 공격적인 새로움보단 신뢰와 일관성을 택한 광고다. 결과적으로 실패 없는 선택이지만, 강한 전환점을 만들기보단 기존 이미지를 정제해 반복하는 데 그친다.
- 국나경 평론가 (평점 4.8)
친구들과 유쾌한 식사 공간 대신 3대가 함께 모인 가족 식사 공간으로 설정했다. 시즌성을 의식한 따뜻하고 포근한 카피, 배경음악과 핸드헬드 카메라로 촬영한 장면을 중간 중간 삽입해 몰입감을 조성한다. 연출 면에선 인상적인 부분들이 있으나, 메세지 측면에선 아쉬움이 많다. 다양한 메뉴들이 스쳐 지나가 '가족 모임'과 연관성을 갖지 못하고, 추상적인 카피의 톤이 영상을 받쳐주지 못하는 느낌이다.
- 이형진 평론가 (평점 6.3)
■ 크레딧
▷ 광고주 :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 대행사 : HSAD
▷ CD : 권혜진
▷ 감독 : 전문용
▷ Executive PD : 최광섭
▷ 촬영감독 : 김지성
▷ 편집 : 이범석 그루트
▷ 2D/합성 : 소극장
▷ 녹음 : MUTE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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