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연령 더 늦어졌다… 30대 후반·40대 출산 ↑, 20·30대 초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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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연령 더 늦어졌다… 30대 후반·40대 출산 ↑, 20·30대 초반 '정체'

폴리뉴스 2026-02-05 12:44:06 신고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전체 출산율이 바닥을 찍고 완만한 반등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아이를 낳는 연령대는 오히려 더 늦어지는 모습이다. 20대와 30대 초반 출산은 주춤한 반면, 30대 후반과 40대 출산은 뚜렷한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고연령 출산'이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 국가 통계를 보면 35~39세 여성의 출산율은 11개월 연속 전년 같은 달보다 상승했다. 연초부터 시작된 오름세가 연말까지 이어지며 사실상 1년 가까이 증가 흐름이 유지된 셈이다.

이 연령대의 1~11월 평균 출산율은 50명대를 넘어섰다.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뚜렷하게 높아지며 30대 후반이 출산의 핵심 연령대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40대도 비슷한 흐름이다. 출산율이 감소 없이 증가 또는 보합세를 이어가며 완만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절대적인 수치는 아직 낮지만, 과거 '예외적 사례'로 여겨지던 40대 출산이 점차 일상적인 선택지로 자리 잡는 분위기다.

반면 전통적으로 출산이 가장 많았던 30대 초반(30~34세)은 상승세가 둔화됐다. 상반기에는 회복 흐름을 보였지만 하반기 들어 두 달 연속 전년 대비 감소하는 등 주춤한 모습이 나타났다. 누계 평균은 여전히 전년보다 높지만, 증가 탄력은 확연히 약해졌다.

20대 출산율은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20대 후반은 소폭 반등과 하락을 오가고, 24세 이하는 전반적으로 감소 또는 정체 흐름을 보인다. 과거 '첫 출산 연령'으로 여겨졌던 20대의 비중이 점점 줄어드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화의 배경으로 늦어진 결혼 시기를 꼽는다. 실제 여성 평균 초혼 연령은 꾸준히 상승해 30대 초반을 넘어섰다. 결혼이 늦어지면서 첫 자녀 출산 시점도 자연스럽게 30대 중·후반으로 밀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출산 연령이 높아질수록 고위험 임신 관리, 난임 치료, 경력 단절 문제 등 사회적 부담도 함께 커진다. 단순히 출생아 수를 늘리는 정책을 넘어, 늦어진 출산 구조에 맞춘 의료·돌봄·근로 환경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인구 구조 변화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언제 낳을 수 있는가'에 대한 현실적인 지원이 출산율 반등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출산율 숫자뿐 아니라, 출산 연령대의 이동이라는 구조적 변화를 읽는 정책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폴리뉴스 이상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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