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웨이가 최신 기술을 품은 새로운 웨건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SUV가 글로벌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중국은 여전히 세련된 웨건을 위한 틈새시장을 남겨두고 있다. 그 공간을 노리는 최신 모델이 바로 아바타(AVATR) 06T다.
이 차는 테슬라 모델 3를 겨냥한 전기 세단 아바타 06의 파생 모델로, 보다 실용적인 차체를 갖춘 슈팅 브레이크 형태의 전기 웨건이다.
아바타 06T는 최근 공개된 한 장의 티저 이미지를 통해 존재가 확인됐다. 실루엣 일부만 드러났지만, 전면부는 분리형 LED 헤드램프를 포함해 지난해 출시된 06 세단과 동일한 디자인을 가졌다. 대신 루프 레일과 뒤쪽으로 길게 이어지는 새롭게 다듬어진 루프라인을 통해 왜건 특유의 실루엣을 완성했다.
측면은 더욱 또렷해진 후면 숄더 라인과 상승하는 벨트라인이 눈에 띈다. 이는 두드러진 리어 스포일러와 어우러져 세단보다 한층 역동적인 자세를 만든다. 급격히 기울어진 후면 유리는 유리창이 없는 세단의 디자인과 뚜렷하게 구분되는 요소다.
후면은 재규어를 연상시키는 슬림한 LED 테일램프를 적용했으며, 조형미가 강조된 범퍼와 공기역학적 디퓨저가 함께 구성된다. 차체 크기는 06 세단과 동일한 2,940mm 휠베이스를 유지하고, 전장은 4,855mm다.
실내 구성 역시 큰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 앞유리 하단을 가로지르는 35.4인치 디스플레이와 화웨이 하모니OS 5.0이 구동되는 15.6인치 센터 터치스크린을 그대로 적용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웨건 차체를 통해 뒷좌석 헤드룸과 적재 공간은 한층 여유로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적 핵심은 화웨이의 최신 자율주행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다. 아바타 06T는 화웨이의 차세대 192라인 라이다 센서를 최초로 탑재하는 모델이 될 예정이다. 여기에 최신 첸쿤 ADS 4.0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결합한다. 새 라이다는 최대 250m까지 인식 범위를 확장해, 이전 세대 대비 약 20%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
파워트레인은 06 세단 및 밀접한 관계의 07 SUV와 플랫폼을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완전 전기차와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 두 가지 구성이 모두 제공된다. 듀얼 모터 전기차는 최고출력 590마력(440kW, 598PS)을 발휘하며,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는 최대 1,250km에 달하는 종합 주행거리를 목표로 한다. 두 버전 모두 5C 초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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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바타 06 세단 |
아바타 06T는 곧 공개를 앞두고 있으며, 경쟁 모델로는 덴자 Z9 GT나 지커 007 GT 같은 대형·고급 웨건보다는 니오 ET5T가 보다 직접적인 비교 대상이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06 세단은 현재 중국에서 20만 9,900위안(약 4,412만 원)부터 판매되고 있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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