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핵심인데...오늘 무려 241억 이적 확정한 '한국 국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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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핵심인데...오늘 무려 241억 이적 확정한 '한국 국가대표'

위키트리 2026-02-05 11:4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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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핵심 공격수 오현규(25)가 헹크(벨기에)를 떠나 튀르키예 베식타스에 입단했다.

홍명보호 핵심 공격수 오현규(25)가 헹크(벨기에)를 떠나 튀르키예 베식타스에 입단했다. / 연합뉴스

베식타스는 5일(한국 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오현규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베식타스 구단에 따르면 이적료는 1400만유로(약 241억원)이며, 계약 기간은 2029년 6월까지 3년 6개월이다. 오현규의 등번호는 팀 주전 스트라이커를 상징하는 9번이다.

이번 이적은 베식타스 구단 역사상 오쿤 쾨크취의 3000만 유로(약 517억원), 제드송 페르난데스의 1600만 유로(약 275억원)에 이어 공동 3위 기록이다. 베식타스가 오현규를 얼마나 원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오현규는 입단 기념 사진에서 베식타스의 상징인 '검은 독수리' 포즈를 취했다. 이는 베식타스에 입단하는 모든 선수가 거치는 일종의 입단 신고식 같은 전통이다.

2023년 수원 삼성을 떠나 셀틱(스코틀랜드)으로 이적했던 오현규는 헹크를 거쳐 베식타스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오현규는 헹크에서 총 73경기에 출전해 22골 6도움을 올리며 핵심 멤버로 자리를 잡았다. 이번 시즌에도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를 포함해 공식전 32경기에서 10골 3도움을 기록했다.

튀르키예 현지 매체 역시 오현규에 대해 "강인한 신체 조건과 기술적인 역량을 겸비했으며, 경기장 위에서 효과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공격수"라고 소개하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홍명보호 핵심 공격수 오현규(25)가 헹크(벨기에)를 떠나 튀르키예 베식타스에 입단했다. / 베식타스

오현규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와 연결됐으나, 이적 시장 마감 직전 구단이 그의 무릎 인대 부상 이력을 트집 삼아 이적이 무산됐던 바 있다. 당시 헹크는 슈투트가르트와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인 2800만 유로(약 478억원)에 합의하고도 막판 이적료 삭감 요구로 협상이 결렬됐다.

올 겨울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풀럼, 크리스털 팰리스, 리즈 유나이티드 등과 연결됐다. 특히 풀럼은 1순위 타깃으로 삼았던 리카르도 페피(PSV 에인트호번) 영입에 난항을 겪으면서 2옵션 오현규로 눈길을 돌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그러나 풀럼이 오스카르 보브를 영입한 후 관심을 철회했고, 팰리스는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으로 눈을 돌렸다.

지난 3일 프리미어리그 이적시장이 닫히면서 오현규의 잉글랜드행은 무산됐다. 이때 베식타스가 적극적으로 나섰다. 베식타스는 처음 이적료로 1200만 유로(약 205억원)를 제시했으나 헹크가 거절하자 옵션 포함 1500만 유로(약 256억원)로 금액을 올려 합의를 끌어냈다.

오현규는 한 차례 아픔에도 흔들리지 않고 활약을 이어갔고 결국 1400만유로의 대형 이적과 함께 상위 무대에 입성하게 됐다. 베식타스는 튀르키예 1부리그 우승 16회, 튀르키예 컵 우승 11회 등을 기록한 명문이다. 갈라타사라이, 페네르바흐체와 함께 튀르키예 축구를 주도하는 팀이다.

홍명보호 핵심 공격수 오현규(25)가 헹크(벨기에)를 떠나 튀르키예 베식타스에 입단했다. / 베식타스

베식타스는 1903년 창단된 튀르키예에서 가장 오래된 스포츠 클럽이다. 갈라타사라이, 페네르바체 등과 함께 튀르키예 명문으로 평가받는다. 현재 10승 6무 4패(승점 36)로 리그 5위를 기록 중이다. 베식타스는 올 겨울 아스톤 빌라로 떠난 태미 에이브러햄의 공백을 메울 적임자로 오현규를 낙점했다.

다만 이번 시즌 베식타스는 18개 팀 중 5위로 처져 있어, 오현규를 앞세운 반등이 절실한 시점이다. 튀르키예 프로축구 쉬페르리그 이적 시장은 이미 문이 닫힌 유럽 주요 리그와 달리 현지 시간으로 6일까지 진행돼, 이번 이적이 성사될 수 있었다.

오현규로서도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전반기까지 헹크에서 주전 공격수로 뛰었지만, 2025년 12월 팀의 감독이 교체되자 입지를 잃었다. 겨울 휴식기 이후 열린 리그 3경기에서 소화한 출전 시간은 단 6분이다. 앞선 두 경기에서는 벤치만을 지켰다.

오현규는 수원 삼성 유스 출신으로 K리그 역사상 최초 준프로 계약으로 경기에 나선 필드플레이어에 등극했다. 이후 상무에 입대해 이른 시점에 군복무를 마친 그는 수준급 공격수로 성장했다. 2023년 1월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에 입단하며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셀틱에서 한 시즌 반 동안 공식전 47경기에 출전해 12골을 기록하며 도메스틱 트레블(국내 3관왕) 달성에 일조했다.

오현규는 A매치에서도 존재감을 입증했다. 북중미 월드컵 3차예선에서 4골, 멕시코전 1골 1도움, 파라과이전 1골 등 굵직한 경기에서 꾸준히 결정력을 보여줬다. 홍명보 감독의 대표팀에서 핵심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튀르키예 프로축구는 유럽 빅리그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하는 리그다. 2002년 이을용(트라브존스포르)을 시작으로, 신영록(부르사포르), 석현준(트라브존스포르), 김민재(페네르바흐체), 황의조(알라니아스포르), 조진호(페네르바흐체) 등 많은 한국 선수가 이 무대를 누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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