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종합운동장 일대를 녹양레저스포츠파크로 조성한다.
김동근 시장은 5일 오전 시청 회룡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녹양동 종합운동장 일대를 중심으로 한 ‘녹양레저스포츠파크’ 조성비전을 발표했다. 이번 비전은 체육시설의 기능을 확장해 종합운동장을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이용하는 생활레저공간이자 도시의 미래 기반으로 전환하겠다는 도시전략이다.
종합운동장 일대는 10만여평 규모의 대규모 체육 인프라가 집적된 공간으로, 육상·축구·야구·테니스 등 하계 종목부터 빙상·컬링 등 동계 종목까지 아우르는 스포츠 기반을 두루 갖추고 있다.
또 녹양역과 인접한 뛰어난 접근성과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경제자유구역 후보지, 약 4천가구가 입주 예정인 우정지구 등 주요 성장축과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잠재적 가치도 크다는 게 시의 분석이다.
그러나 그동안 엘리트 체육 중심 운영과 시설 간 단절, 차량 중심 구조 등으로 시민이 일상적으로 체감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특히 유지관리에는 지속적인 비용이 투입돼 왔지만, 활용은 특정 행사나 제한된 시간대에 집중되면서 가동률이 낮고 콘텐츠가 부족해 공간의 잠재력이 충분히 발휘되지 못했다는 지적도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시는 종합운동장을 특정 기능에 머무르지 않는 열린 생활공원으로 재구성하고, 공간을 시민에게 돌려주는 방향으로 전환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녹양레저스포츠파크를 단순한 시설 정비가 아닌 도시 구조 전환 프로젝트로 삼아, ▲공간 혁신 ▲산업 연결 ▲시민 환원의 3대 전략과 10대 과제를 중심으로 단계적 추진에 나선다.
시는 종합운동장 일대를 개별 시설이 흩어진 체육단지로 두지 않고, 하나의 도시공원으로 재구성해 시민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CRC와 녹양레저스포츠파크를 잇는 생활 녹지축인 ‘스포츠파크’도 조성해 우정지구와 연계된 직‧주‧락 중심의 도심형 레저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시는 또 유지시설에 그치던 종합운동장 일대 공공 인프라를 사람들이 찾아오고 머무르며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드는 체류형 성장 기반으로 확장한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CRC 경제자유구역 후보지와 맞물려, 녹양레저스포츠파크가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뒷받침하는 핵심 생활‧문화 인프라가 되도록 추진한다.
CRC 개발이 산업시설 조성에만 머무르지 않고, 도시가 갖춰야 할 생활‧문화 기반까지 함께 보완될 수 있도록 레저스포츠파크를 연계 인프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스포츠 분야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스포츠융합과학고’ 설립도 추진한다. 시는 올해 상반기 경기도교육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관련 사업을 구체화하고, 지역에서 필요한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해 산업과 일자리로 연결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녹양레저스포츠파크를 통해 의정부가 문화를 생산하고 도시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종합운동장과 실내체육관 등 기존 시설을 대형 공연과 복합행사까지 수용할 수 있는 스포츠 아레나형 공간으로 활용하고, 문화·관광 기반과 연계한 경기북부 문화거점으로 확장한다.
시는 녹양레저스포츠파크를 통해 종합운동장을 시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이용하는 공공 플랫폼으로 전환하고, 공간을 시민의 삶으로 되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했다.
특히, K4리그 지역 연고 시민축구단 창단을 통해 종합운동장 일대를 시민이 함께 즐기고 참여하는 지역 스포츠 공공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생활 속 체육문화 기반을 넓혀갈 방침이다.
김동근 시장은 “녹양레저스포츠파크는 종합운동장 일대를 시민의 일상과 도시의 미래를 담는 생활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라며 “공간 혁신과 산업 연계, 시민 환원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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