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위험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손상으로 응급실을 찾거나 사망하는 환자들이 늘면서 이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이 가중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해외에 비해 손상에 대한 경각심이 낮고 국가 차원의 시스템도 미비한 실정이다.
이 가운데 국가 손상예방관리 시스템 개선과 실질적인 구축 방향을 논의하는 토론회가 열린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주영 의원(개혁신당)은 6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일상을 지키는 골든타임! 국가 손상예방관리시스템 어떻게 구축할 것인가?’를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손상 예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ICT기술 및 빅데이터를 활용한 국가 통합 관리체계의 실질적인 구축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손상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의 정의에 따르면 손상은 ‘질병을 제외한 각종 사고, 재해 또는 중독 등 외부적인 위험요인에 의하여 발생하는 신체적·정신적 건강상의 문제 또는 그 후유증’을 의미하며 일상에서 흔히 발생하는 교통사고, 낙상, 추락, 자해, 중독 등이 손상의 범위에 포함된다.
최근 질병관리청 통계에 의하면 우리 국민 중 연간 120만명 이상이 손상으로 인해 응급실을 찾고 있으며 그중 약 3만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손상으로 발생하는 사회경제적 손실은 연간 약 2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돼 국가 차원의 관리가 시급한 현실이지만 이에 대한 사회적 논의와 준비는 아직 미진한 상황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손상을 과학적으로 예측·예방 가능한 질병으로 정의하고 있으며 미국과 영국은 빅데이터와 위험도 예측모형을 통한 예방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구축·운영하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도 ICT 기술과 손상 데이터를 활용한 국가 통합 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면 손상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홍기정 교수와 중앙손상관리센터 이성우 센터장이 각각 ‘국가 손상예방관리시스템 어떻게 구축할 것인가?’와 ‘국가 손상관리체계 및 손상관리 정책 방향’을 주제로 발제를 진행하며 손상 국가 관리체계에 대한 구상을 공유한다.
이후 패널토론에서는 이주영 의원이 좌장으로 분당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정주 부교수,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홍기정 교수, 국민건강보험공단 황병래 노조 위원장, 한국소비자원 정혜운 국장, 의협신문 홍완기 기자, 질병관리청 손상예방정책과 전은희 과장 등이 토론자로 참석하여 손상 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토론회를 주최하는 이주영 의원은 “진정한 의미의 골든타임은 사고 발생 직후뿐 아니라 사고 이전 위험을 감지할 수 있는 선제적 시간을 포함하는 것”이라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분절적으로 운영되던 손상 감시체계를 통합하고 사고 이전과 이후를 아우르는 관리 체계 구축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길 바란다”고 기대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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