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무신사가 자체 뷰티 브랜드를 앞세워 다이소가 주도해 온 초저가 화장품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지난해 29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무신사 뷰티 페스타가 열렸다. ⓒ 연합뉴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 스탠다드는 이달 12일 서울 양천구 현대백화점 목동점에 '무신사 스탠다드 현대백화점 목동점'을 오픈한다. 해당 매장에는 의류 공간과 별도로 무신사의 뷰티 자체 브랜드(PB)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 뷰티' 제품만을 모은 첫 단독 오프라인 매장이 함께 들어선다.
무신사가 뷰티 PB 브랜드만을 위한 단독 오프라인 채널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초저가 화장품 시장을 겨냥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단독 매장은 약 30㎡ 규모로 조성되며, 브랜드 핵심 상품 20종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고객이 제품의 제형과 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공간 동선을 설계해 체험 요소를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무신사는 이번 매장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PB 뷰티 단독 매장 확대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번 출점은 다이소가 구축해온 초저가 화장품 시장에 대한 정면 공략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다이소는 1000~5000원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가성비 화장품 시장을 빠르게 키워왔다. 실제 다이소 화장품 카테고리 매출은 최근 수년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가며 시장 확대를 이끌고 있다.
여기에 올리브영, 대형마트 등 주요 유통 채널까지 가성비 화장품 판매에 속속 뛰어들면서 경쟁 구도 역시 한층 치열해진 상황이다.
무신사는 2021년 뷰티 PB 브랜드를 처음 선보일 당시 합리적인 가격의 기능성 제품 중심 전략을 취했지만, 지난해 코스맥스와 전략적 협약을 체결한 이후 초저가 중심 제품군 확대에 나서며 방향을 조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스킨케어 제품을 3000원대부터 선보이며 가격 경쟁력을 강화했으며, 올해 역시 초저가 스킨케어 제품군 확대와 함께 다슈, LG생활건강 등과 협업을 통해 가성비 코스메틱 브랜드로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무신사는 무신사 스탠다드 뷰티를 1만원 미만의 초저가 가성비 전문 브랜드로 육성하는 한편, 다른 PB 브랜드인 '오드타입'과 '위찌'는 색조 화장품 중심으로 차별화해 운영할 방침이다. 이들 브랜드는 국내에서는 온라인 중심, 해외에서는 오프라인 중심으로 시장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무신사가 오프라인 매장 확대에 속도를 낼 경우 기존 가성비 화장품 브랜드와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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