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보건소가 설 명절을 앞두고 최근 급격히 확산 중인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에 대비해 시민들의 철저한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5일 안양시보건소에 따르면 질병관리청 조사 결과, 전국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의심 환자는 지난해 12월 둘째 주 190명에서 올해 1월 셋째 주 617명으로 한 달여 만에 약 3.2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확산세는 영유아를 중심으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어 부모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 섭취는 물론, 감염자와의 접촉을 통해서도 쉽게 전파되는 강력한 감염력을 지니고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소량의 바이러스만으로도 감염을 일으킬 만큼 생존력이 강하며, 일상 환경에서 사흘간 생존이 가능하다. 특히 유전자형이 다양하고 면역 유지 기간이 최대 18개월로 짧아 과거 감염 이력이 있더라도 언제든 재감염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에 보건소는 감염 예방을 위해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식재료는 흐르는 물에 충분히 세척하기 ▲음식물은 8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충분히 가열해 먹기 ▲칼·도마 소독 및 용도별(채소·고기·생선용) 구분 사용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이행해 달라고 강조했다.
안양시보건소 관계자는 “가족 모임이 잦은 설 명절은 감염 확산의 분수령이 될 수 있는 만큼 올바른 손 씻기와 안전한 조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집단생활을 하는 보육시설에서 의심 증상이 발생할 경우 등원을 자제하고 즉시 보건소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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