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인도량 21.5%↑…현대차그룹은 8위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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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인도량 21.5%↑…현대차그룹은 8위 올라

연합뉴스 2026-02-05 10:13: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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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즘에도 중국 포함 2천147만대 인도…BYD·지리 1,2위 차지

[SNE리서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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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캐즘(일시적 수요둔화) 속 중국과 유럽의 선전으로 20%대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SNE리서치는 지난해 1∼12월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인도 기준·중국 포함)이 2천147만대로 전년 대비 21.5%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제조사별로는 중국 BYD(비야디)가 전년 대비 0.6% 감소한 412만1천대의 판매량으로 글로벌 전기차 판매 1위를 유지했다.

BYD는 전기차 캐즘과 내수 부진 국면에서 유럽(헝가리, 터키), 동남아(태국,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에 현지 공장을 신설하며 관세 및 보조금 정책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고 SNE리서치는 전했다.

2위는 지난해에 이어 중국 지리그룹이 차지했다. 연간 판매량은 56.8% 증가한 222만5천대를 기록했다.

중국 내수 시장을 바탕으로 성장해온 지리그룹은 내연기관 중심의 사업구조를 전기차로 빠르게 전환하며 글로벌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테슬라는 8.6% 감소한 163만6천대의 판매량으로 글로벌 전기차 판매순위 3위를 차지했다.

주력 모델인 모델3와 모델Y가 유럽과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부진하면서 판매가 7.0% 줄어든 것이 전체 판매량을 끌어내렸다.

[SNE리서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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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은 11.4% 증가한 61만3천대의 전기차를 글로벌 시장에서 팔며 8위에 올랐다.

전년까지 7위를 유지했던 현대차그룹은 최근 중국 내수 시장에서 판매량을 크게 늘린 중국 체리차에 밀려 순위는 1단계 떨어졌다.

다만 아이오닉5와 EV3, 캐스퍼(인스터) EV, 크레타 일렉트릭 등이 긍정적 반응을 보이며 중국 업체들이 득세하고 있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안정적 성장세를 보인다고 SNE리서치는 설명했다.

지역별 인도량은 중국이 1천380만8천대로 글로벌 점유율 64.3%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유럽(425만7천대), 북미(173만6천대), 중국 제외 아시아(123만3천대) 등의 순이었다.

SNE리서치는 "작년 성장의 무게중심은 중국 단일 성장에서 유럽의 회복과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시장의 확대로 옮겨가고 있다"며 "올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완만한 성장 기조를 유지하되 지역별 변동성은 오히려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viv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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