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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식타시는 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오현규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베식타시 구단이 밝힌 이적료는 1400만 유로(약 241억 4000만 원)이며, 계약 기간은 2029년 6월까지다. 역대 한국인 선수 이적료 6위에 해당하는 수치로, 2013년 손흥민이 독일 함부르크에서 레버쿠젠으로 이적할 때의 이적료였던 1250만 유로(약 215억 6000만 원)보다 많다. 베식타시가 오현규를 주전 자원으로 영입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오현규는 등번호 9번을 받았다.
한국프로축구 K리그 수원 삼성 출신인 오현규는 2023년 셀틱(스코틀랜드)에 입단하며 유럽 진출 꿈을 이뤘고, 2024년 이적료 270만 유로(약 46억 5000만 원)에 헹크로 이적했다. 헹크에서 1시즌 반을 뛰며 공식전 73경기에서 22골 6도움을 기록했다. 1년 반 사이에 몸값이 5배 이상 뛰었다. 오현규는 축구 국가대표팀에서도 주축 공격수로 떠오르며 2026 북중미월드컵을 앞두고 있다.
이적까지 우여곡절도 많았다. 오현규는 지난 여름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와 연결됐으나, 이적 시장 마감 직전 구단이 무릎 인대 부상 이력을 문제 삼아 이적이 무산됐던 바 있다. 이번 이적시장에서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풀럼 이적설이 불거지는 등 어수선한 상황이 이어졌다.
베식타시는 튀르키예 1부리그 우승 16회, 튀르키예 컵 우승 11회 등을 기록한 명문팀이다. 다만 올 시즌엔 10승6무4패(승점 36)로 18개 팀 중 5위로 처져 있다. 분위기 반등을 위해 오현규와 같은 스트라이커의 영입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튀르키예 쉬페르리그는 한국팬들에게도 익숙한 무대다. 2002년 이을용(트라브존스포르)을 시작으로 신영록(부르사포르), 석현준(트라브존스포르), 김민재(페네르바흐체), 황의조(알라니아스포르), 조진호(페네르바흐체) 등이 튀르키예 무대에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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