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조인성이 연기에 대한 책임감과 트라우마, 현재의 삶까지 솔직하게 털어놨다.
4일 공개된 ‘유튜브 하지영’에는 영화 ‘휴민트’ 개봉을 앞둔 조인성이 출연했다. 조인성은 연기에 대한 태도를 묻는 질문에 “작품 활동은 나에게 생존이었다”며 “작품 평가가 좋지 않으면 내 삶이 없어져 버릴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조인성은 “지금은 예전보다 여유가 생겼지만 결과에 대한 책임감은 그때나 지금이나 같다”며 연기에 임하는 무게를 강조했다. 이어 후배와 스태프를 대하는 기준으로 ‘거리’를 꼽으며 “도와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먼저 지켜본다. 도움을 청하지 않았는데 다가가는 건 실례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영은 영화 ‘비열한 거리’ 단역 시절 조인성이 건넸던 배려를 언급했고, 조인성은 자신의 신인 시절을 떠올렸다. 그는 “연기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른 채 낯선 환경에서 촬영하던 때가 있었다”며 “내 안에 트라우마가 있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어 “하지영의 모습이 내 신인 시절과 겹쳐 보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조인성은 ‘있다 없다’ 게임에서도 솔직한 답변을 이어갔다. 그는 “깔창 깔아본 적 없다”, “얼굴로 져본 적 있다”, “거울 보다가 흐뭇하게 웃어본 적 있다”고 말하며 담담한 매력을 드러냈다. 또 “내가 나온 장면을 보다가 채널을 돌린 적이 있다”고 밝히며 “시험대에 오르는 느낌이라 다시 보기가 힘들다”고 털어놨다.
조인성은 현재의 자신을 표현하는 단어로 ‘평범함’을 꼽았다. 그는 “평범하다는 건 굉장히 대단한 것”이라며 “수많은 경험이 쌓여온 결과고, 그 안에 지혜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26년의 자신에게 전할 말로는 “할 말 없다”며 “충실히 살다 보면 시간이 흐른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조인성의 진솔한 연기 철학과 일상 고백은 ‘유튜브 하지영’을 통해 공개됐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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