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삼성전자가 차세대 모바일 AP인 엑시노스 2600으로 그래픽 성능 경쟁에서 퀄컴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해당 칩은 ‘Basemark’의 레이 트레이싱 테스트에서 퀄컴의 스냅드래곤 8 엘리트 Gen 5를 압도하며 선두에 등극했다.
엑시노스 2600에 탑재된 Xclipse 960 GPU는 AMD의 최신 RDNA 4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된 맞춤형 GPU다.
이 그래픽 코어는 현존 모바일 칩 가운데 최고 수준의 레이 트레이싱 성능을 보이며, 2026년 모바일 칩 중 그래픽 부문 최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Xclipse 960은 긱벤치 6 OpenCL 기준, 점수 편차 3.4% 이내의 일관된 성능을 보여주며 신뢰성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엑시노스 2600은 삼성의 2nm GAA(Gate-All-Around) 공정을 적용한 첫 칩셋으로, 전력 효율과 정전기 제어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
또한 팬아웃 웨이퍼 레벨 패키징(FOWLP) 기술로 칩 면적을 최소화하면서도 고속 I/O 연결을 지원하고, 히트 패스 블록(HPB)을 통해 기존 대비 평균 30% 낮은 온도를 구현한 것도 특징이다.
칩의 아키텍처는 총 10코어로 구성되며, C1-Ultra 코어 1개(최대 3.90GHz), C1-Pro 코어 3개(3.25GHz), C1-Pro 코어 6개(2.75GHz)를 조합했다. AI 성능을 담당하는 32K Mac NPU와 LPDDR5X RAM 지원도 함께 탑재됐다.
성능 벤치마크에서도 눈에 띄는 결과가 이어졌다. Vulkan 벤치마크에서 엑시노스 2600은 27,478점을 기록해,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Gen 5(27,875점)와 거의 대등한 수준을 보였으며, 실제 사용 환경에서는 갤럭시 북4 엣지에 탑재된 고성능 스냅드래곤 X 엘리트를 뛰어넘는 점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엑시노스 2600은 오는 하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 탑재될 것으로 전망되며, 플래그십 스마트폰 시장의 그래픽 및 연산 성능 기준을 다시 정의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써 삼성은 고성능 모바일 칩 시장에서 다시 한번 기술 주도권을 강화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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