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I 통한 백인차별 의혹" 나이키 조사…'트럼프 임명' 위원장이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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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I 통한 백인차별 의혹" 나이키 조사…'트럼프 임명' 위원장이 고발

연합뉴스 2026-02-05 08:15: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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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커스 EEOC 위원장 "다양성 프로그램 불법 정황 있을 땐 철저히 조사"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스포츠 의류기업 나이키가 다양성 정책을 통해 백인을 차별했다는 의혹으로 조사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고용 평등 기구 위원장이 직접 고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평등고용기회위원회(EEOC)는 나이키가 종업원들의 인종·민족 데이터와 멘토링 프로그램 선정 대상자 명단 등 현황 자료를 요구하는 소환장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며 세인트루이스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EEOC는 소장에서 나이키가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정책과 관련해 고의로 인종 차별을 했는지 혐의를 조사 중이며, 특히 채용·승진·강등·해고 등과 인턴십 프로그램, 멘토링 등에서 백인 직원이나 지원자에 대한 차별 대우를 했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이키가 법을 위반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관련 인사 자료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나이키 측은 EEOC의 소송 제기에 대해 "놀랍고도 이례적인 조치"라고 반발했다.

나이키 대변인은 "우리는 공정하고 적법한 고용 관행을 준수하고 있다"면서 EEOC의 조사에 협조하고 있으며 이미 수천 페이지의 자료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EEOC의 조사는 통상 노동자의 신고로 시작되지만, 나이키에 대한 이번 조사는 앤드리아 루커스 EEOC 위원장이 작년 5월 직접 제기한 '위원장 고발'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루커스 위원장은 이날 공개된 당시 고발장에서 "나는 나이키가 DEI와 연관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불법적인 행동을 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루커스 위원장은 성명에서 "고용주의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관련 프로그램이 인종 차별 금지 등이 불법이라는 정황이 있을 경우 EEOC는 소환장 집행 조치를 포함한 모든 필요한 조처를 해 철저하고 포괄적인 조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지명한 루커스 위원장은 그간 직장 내 다양성 프로그램이 불법일 소지가 있다는 입장을 보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행정부는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정부와 민간 영역에서 DEI 정책 폐기를 추진해오고 있다.

미 법무부도 지난해 12월 구글과 버라이즌 등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채용·승진 과정에서 다양성 정책을 적용하는지 조사를 벌였다.

com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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