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인테르밀란이 홈 구장을 쓸 수 없는 상황에서도 유망주들을 적절하게 활용해 코파 이탈리아 4강에 진출했다.
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몬차의 스타디오 브리안테오에서 2025-2026 코파 이탈리아 8강전을 치른 인테르밀란이 토리노에 2-1로 승리하면서 4강에 가장 먼저 진출했다. 나머지 8강전은 아직 진행되지 않았다. 각각 아탈란타 대 유벤투스, 나폴리 대 코모, 볼로냐 대 라치오 대진이다.
인테르의 홈으로 배정됐음에도 밀라노의 경기장을 쓰지 못했다. 인테르와 AC밀란이 공동 홈 구장으로 쓰고 있는 산 시로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회식 장소로 선정돼 현재 개회식 준비가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테르는 밀라노 인근 도시인 몬차에서 홈 경기를 치러야 했다.
선제골은 전반 35분 터졌다. 출장 기회를 잡은 유망주 이시아카 카마테가 오른쪽 측면을 뚫어내고 올린 정교한 크로스를 앙제요앙 보니가 문전 쇄도하며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2분에는 마르퀴스 튀람이 다비데 프라테시의 스루패스를 받아 침투한 뒤 문전으로 컷백 패스를 날리며 수비를 교란했다. 이를 쇄도하던 앙디 디우프가 차 넣었다.
토리노는 후반 12분 산드로 쿨레노비치의 헤딩골로 추격하면서 승부를 끝까지 알 수 없게 만들었다. 그러나 이후 골망을 흔든 슛이 아슬아슬하게 오프사이드로 무효 처리되는 등 반격이 결실을 맺지 못했다.
인테르는 이날 투입한 유망주 카마테와 디우프가 모두 공격 포인트를 올리면서 가용자원이 더 늘어나는 효과까지 봤다.
이번 시즌 인테르는 시모네 인차기 감독이 떠나고 경험이 부족한 크리스티안 키부 감독을 맞았기 때문에 우려가 컸다. 하지만 예상보다 시즌을 잘 헤쳐가고 있다. 현재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비록 지난 12월 열린 수페르코파에서는 우승에 실패했지만, 코파 4강 진출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토너먼트행 플레이오프 진출로 두 대회 모두 생존한 상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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