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우진·안재현·오준성·신유빈·김나영, 런던 세계선수권 참가 확정
아시안게임은 5월 12일 세계랭킹으로 50위 이내 3명 자동 선발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올해 런던 세계선수권대회(단체전)와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탁구 국가대표팀이 메달 사냥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선다.
오상은 감독과 석은미 감독이 이끄는 남녀 대표팀은 올해 4월 세계선수권과 9월 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를 앞두고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을 통해 마지막 옥석을 가리는 중이다.
탁구 대표팀은 1진급인 대한체육회 인정 국가대표(10명)와 상비군 격인 대한탁구협회 운영 국가대표(10명) 등 남녀 각 20명으로 운영된다.
탁구협회는 작년 12월 30일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체육회 인정 국가대표 8명을 일찌감치 확정했다.
남자 대표로는 세계 50위 안에 든 간판 장우진(13위·세아)과 안재현(16위), 오준성(22위·이상 한국거래소) 3명이 자동 선발됐다.
에이스 신유빈(12위·대한항공)과 주천희(16위·삼성생명), 김나영(25위·포스코인터내셔널) 3명은 세계 50위 안에 들어 여자 대표로 자동 선발됐다.
또 19세 이하(U-19) 여자 선수 중 세계 100위 포함된 박가현(64위·대한항공)과 유예린(75위·포스코인터셔널) 2명도 태극마크를 달았다.
나머지 선수들은 3일부터 6일까지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리는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남자는 7명, 여자는 5명분의 체육회 인정 국가대표 자리를 놓고 겨루는 중이다.
오는 4월 28일부터 5월 10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 출전할 선수들의 윤곽도 어느 정도 그려졌다.
세계랭킹 기준에 따라 남자팀의 장우진, 안재현, 오준성이 출격하고, 여자팀에선 신유빈, 김나영이 출전권을 얻었다.
다만 주천희는 '귀화 선수 경과 규정'에 발목을 잡혀 세계선수권에는 나서지 못한다.
탁구협회는 다음 달 3일부터 5일까지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별도의 파견 국가대표 선발전을 열어 나머지 세계선수권 참가 선수를 확정할 방침이다.
아시안게임 파견 선수는 5월 12일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50위 안에 포함된 남녀 선수 각 3명이 자동 출전권을 얻는다.
지금으로선 남녀 간판 장우진, 신유빈을 비롯해 안재현, 오준성(이상 남자), 주천희, 김나영(이상 여자)도 무난하게 아시안게임행 티켓을 거머쥘 전망이다.
다만 혼합복식의 중요성을 고려해 아시아권 4위 이내 혼합복식조를 우선 선발하기로 한 만큼 혼복 세계 2위 콤비인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 조가 선발될 가능성이 크다.
2024년 파리 올림픽 동메달을 합작한 임종훈-신유빈 조는 작년 12월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왕중왕전인 파이널스 홍콩에서도 중국 선수들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탁구협회는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을 거쳐 선수들이 확정되면 19일부터 3월 1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WTT 싱가포르 스매시부터 사실상 대표팀 체제로 운영할 방침이다.
오상은 남자대표팀 감독은 5일 연합뉴스에 "세계선수권 경기 방식이 워낙 복잡하다 보니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면서 "주축 선수들이 부상 없는 상태로 경기에 나설 수 있도록 체력 관리에도 신경 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오 감독은 이어 "아시안게임에선 복식이 중요한 만큼 임종훈 선수가 국가대표로 뽑혀 신유빈 선수와 호흡을 맞춘다면 집중적인 훈련으로 혼합복식의 강점을 살릴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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