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이 5년 만에 제대로 된 우승에 도전한다. 그 상대는 ‘스승’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이다.
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25-2026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 2차전을 가진 맨체스터시티가 뉴캐슬유나이티드에 3-1로 승리했다. 지난 1월 1차전에서도 2-0으로 이겼던 맨시티가 합계 전적 5-1로 가볍게 결승에 올랐다.
맨시티 승리 주역은 오마르 마르무시였다. 지난 시즌 야심찬 영입이었으나 이번 시즌 엘링 홀란과 공존이 잘 되지 않아 출장시간이 줄어든 상태였던 마르무시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멀티골을 터뜨리면서 팀 승리에 앞장섰다. 전반 7분 이른 선제골에 이어 29분 추가골까지 넣으면서 일찌감치 경기 흐름을 장악했다.
전반 32분 역시 이번 시즌 많이 뛰기 힘들었던 티자니 레인더르스가 추가골을 넣으면서 뉴캐슬은 의욕을 유지하기 힘들어졌다. 후반 17분 뉴캐슬이 한 골 만회했지만 거기까지였다. 뉴캐슬 입장에서는 야심 차게 영입해 놓고 제대로 써먹지 못하고 있던 앤서니 엘랑가가 뉴캐슬 데뷔골을 넣은 게 그나마 소득이었다.
결승 상대는 아스널이다. 아스널은 하루 전 첼시를 잡고 결승에 선착했다. 아스널은 첼시에 1차전 3-2 승리, 2차전 1-0 승리를 거뒀다.
결승은 3월 23일 영국 축구의 성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단판으로 진행된다.
아르테타 감독은 아스널 전력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우승권으로 끌어올리긴 했지만 트로피는 거의 들지 못했다. 지난 6시즌 동안 제대로 된 트로피는 2019-2020시즌 FA컵 하나였다. 그 뒤로 각종 컵대회에서 결승에 간 것조차 이번이 처음이다. 잉글랜드판 슈퍼컵인 커뮤니티 실드만 두 번 우승했는데, 일종의 이벤트 대회로 취급된다.
맨시티는 번번이 아스널 우승길을 막아서던 팀이다. 아르테타 감독은 맨시티 코치로서 과르디올라 감독을 보좌했던 관계다.
지난 2017-2018시즌에도 아스널과 맨시티가 리그컵 결승에서 맞붙었다. 당시 우승은 맨시티가 차지했고, 아르테타가 맨시티 코치였다. 이번엔 팀을 바꿔서 싸우게 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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