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패션에 대한 글로벌 소비자들의 관심이 확대되면서 국내 패션업계가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 확대와 글로벌 수주회 개최 등을 통해 현지 고객과의 접점을 적극적으로 늘리는 모습이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올해 중국 내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 수를 두 자릿수로 확대할 계획이다. 무신사는 지난해 12월 해외 첫 매장이자 중국 1호점인 ‘무신사 스탠다드 상하이 화이하이 백성점’을 개점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상하이와 항저우 등 주요 도시에 추가 매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일본 시장 공략도 본격화한다. 무신사는 오는 4월 도쿄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하반기 중에는 일본 내 오프라인 매장도 열 계획이다.
패션기업 LF의 대표 브랜드 헤지스(HAZZYS) 역시 해외 진출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헤지스는 최근 중국 상하이에 글로벌 플래그십 전략의 첫 해외 거점인 ‘스페이스H 상하이(SPACE H Shanghai)’를 열었다.
이는 서울 명동의 ‘스페이스H 서울’에 이은 두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로, 해외 시장에 처음 선보이는 브랜드 하우스다. 매장이 위치한 상하이 신천지는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가 밀집한 대표적인 프리미엄 상권으로, 헤지스는 이곳을 통해 20~40대 현지 고객과 관광객을 중심으로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존재감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2007년 중국에 처음 진출한 헤지스는 현재 대만, 베트남, 러시아 등에서도 매장을 운영 중이다. 해외 진출 20년을 맞은 올해에는 인도에서 첫 매장을 열고 연내 두 개 매장을 추가로 개점할 예정이며, 유럽 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애슬레저 브랜드 젝시믹스는 글로벌 수주회를 통해 해외 사업 확대에 나섰다. 젝시믹스는 지난 3일 열린 26FW(가을·겨울) 글로벌 수주회에서 일본·대만·중국 법인과 중국 파트너사 YY스포츠, 인도네시아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신제품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는 26FW 시즌 신제품 200여 종이 소개됐으며, 액티브·에센셜·골프·러닝 등 라인별 제품 설명과 착장 시연이 진행됐다. 아울러 국가별 온라인 채널 활성화를 위한 현지 트렌드 분석, 자체 플랫폼 강화, 판로 확대를 위한 컨설팅도 함께 이뤄졌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라이브 커머스를 시범 운영 중인 중국과 인도네시아 파트너사들과 향후 전략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며, “기능성과 디자인을 강화한 신제품을 앞세워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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