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모들 집 내놨다더니" 마지막까지 쥐고 있는 '이 아파트' 투자 전망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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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모들 집 내놨다더니" 마지막까지 쥐고 있는 '이 아파트' 투자 전망 분석

나남뉴스 2026-02-04 22:49: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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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남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를 향한 강경 메시지를 연이어 내놓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 고위 관계자들이 실제로 자산 정리에 나선 사실이 확인됐다. 

다만 청와대 참모들이 처분한 주택은 수도권 외곽 지역에 집중되어 있는 반면, 서울 강남권과 같은 고급 주택은 그대로 보유한 것으로 드러나 정책의 신뢰성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3일 강유정 대변인은 본인이 소유한 경기 용인시 기흥구의 아파트를 최근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아파트는 그동안 강 대변인의 부모가 거주해 온 곳이지만 최근 정부의 다주택자 압박이 강해지자 처분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강 대변인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아크로리버파크 아파트도 보유하고 있는 다주택자로 용인 아파트의 매각은 다주택자 규제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포동 아파트의 시세는 약 63억원으로 추정되며 용인 아파트는 약 6억원으로 평가된다.

사진=MBC뉴스

또한 김상호 보도지원비서관 역시 부인과 함께 서울 광진구 구의동의 아파트와 강남구 대치동의 다세대주택 6채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 중 대치동의 다세대주택 6채에 대해서는 매각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비교적 투자 가치가 더 높은 구의동 아파트의 경우 처분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비서관은 빌라 매각을 우선시한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공직자 재산 공개 자료에 따르면 비서관급 이상의 고위 관계자 중 12명은 다주택자로 확인됐다. 그중 문진영 사회수석은 서울 용산구 이촌동 한가람아파트와 강남구 역삼동 복합건물 등 3채를 보유하고 있으며, 조성주 인사수석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과 세종시 어진동의 복합건물을 소유 중이다. 

 

'직'보다 '집' 택한 고위공무원들, 이번에는 다를까

사진=MBC뉴스

최성아 해외언론비서관은 서울 중구 순화동과 성동구 금호동에 아파트 4채를 보유하고 있다. 봉욱 민정수석도 서울 성동구와 서초구에 각각 고급 아파트와 다세대주택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다주택자들에게 5월 9일까지 주택을 처분할 것을 요구하며 상당히 강한 압박을 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청와대 참모진들은 정책의 실효성을 약화시키지 않기 위해 매물을 내놓은 것으로 보이나  '강남 불패', '똘똘한 한 채' 논란은 피해갈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청와대 고위 인사들이 5월 9일까지 핵심 자산을 매각하지 않으면 시장은 '정권은 짧고 강남은 영원하다'는 인식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라며 "문재인 정권 시절에도 노영민 비서실장이 서울 반포 아파트 대신 청주 아파트를 매각한 적이 있다"라고 꼬집었다.

김조원 당시 민정수석 또한 다주택 상태를 유지하다 결국 사퇴하며 ‘직보다 집’을 택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러한 사례들은 고위 공직자들이 정책의 실천을 뒷받침하지 않을 경우 정책의 신뢰가 훼손될 수 있음을 경고하는 사례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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