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초의 학교폭력 예방 NGO인 푸른나무재단(BTF)이 5개 국가 대표부와 국제기구와 함께 뉴욕 유엔 본부에서 인공지능 전환 시대의 청소년 보호와 권리를 논하는 국제적 장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 NGO 가운데 유일하게 6년 연속 UN 본부의 공식 승인을 받은 사이드이벤트로, 전 세계적인 디지털 격차와 AI 위험 속에서 청소년의 목소리를 거버넌스 논의의 중심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는 2월 6일(현지 시각) 뉴욕 UN 본부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인공지능의 미래를 설계하다: 청소년 중심 포용적 인공지능 거버넌스'를 주제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회기 제64차 UN 사회개발위원회에서 승인된 51건의 사이드이벤트 중에서도 독보적인 규모를 자랑한다. 대부분의 기관이 소규모 공동주최로 구성된 것과 달리, 푸른나무재단은 주유엔에스토니아대표부, 주유엔핀란드대표부,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 유엔개발계획(UNDP) 등 총 6개 기관과 손을 잡아 이번 회기 중 최대 협력 규모를 기록했다.
보호 대상 넘어 ‘참여 주체’로…AI 위험에 직면한 청소년의 외침
이번 포럼은 딥페이크, AI 정보 조작, 알고리즘 차별 등 인공지능 기반 환경에서 급증하는 위협에 주목했다. 청소년은 디지털 전환의 혜택을 가장 먼저 누리는 동시에 기술 오남용에 따른 피해 역시 가장 먼저 감당하는 세대다.
푸른나무재단 UN 청소년 대표단 황은서 양은 국제 사회에서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만들기 위해 청소년의 목소리가 거버넌스 논의에 반드시 반영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번 행사가 청소년을 단순한 보호 대상이 아닌 능동적인 참여 주체로 세우는 계기가 될 것임을 시사했다.
포럼에는 AI 거버넌스 전문가와 학계, 글로벌 기업 관계자들이 연사로 참여해 다각적인 해법을 모색한다. Var Shankar AI 거버넌스 위원회 의장이 딥페이크와 뇌 발달에 대해 발표하고, 줄리아 스토야노비치 뉴욕대 교수가 책임 있는 AI에 대한 지견을 나눈다.
또한 뉴욕시 가정젠더폭력 근절국 국장과 마이크로소프트 글로벌UN업무팀이 참여해 정책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상호 학습의 중요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배수아 학생 등 한국 청소년 대표단이 패널로 나서 사이버폭력에 맞서는 청소년의 주체성에 대해 직접 목소리를 높인다.
6년 연속 UN 승인 쾌거…비폭력 문화 확산 위한 ‘푸른약속’
푸른나무재단은 국제 사회에 청소년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매년 UN 청소년 대표단을 선발해 왔다. 올해 선발된 곽아영, 배수아, 서윤하, 이도현, 이수민, 최재우, 황은서 등 7명의 청소년은 UN 본부 현장에서 사회와 토론을 맡아 글로벌 리더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예정이다. 행사의 마지막은 전 세계 청소년들이 폭력 근절과 비폭력 문화 확산을 다짐하는 ‘푸른약속’ 캠페인으로 마무리된다.
이번 포럼은 UN Web TV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돼 국제 사회의 관심을 촉구할 예정이다. 1995년 설립 이후 학교폭력 예방에 헌신해 온 푸른나무재단은 이번 UN 활동을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차원의 사이버폭력 예방과 안전한 AI 환경 조성을 위한 행보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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