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용인)=신희재 기자 | 여자프로농구 전설 김정은(39·부천 하나은행)이 용인에서 WKBL 역사상 첫 은퇴 투어의 막을 올렸다.
김정은은 4일 오후 7시부터 용인체육관에서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용인 삼성생명과 원정 경기에 동행했다. 그는 경기 10분 전 장내 아나운서의 소개와 함께 코트 중앙으로 이동했다.
김정은은 삼성생명의 하상윤 감독과 배혜윤에게 선물을 전달받았다. 하상윤 감독은 등번호 13과 김정은 이름이 마킹된 삼성생명 유니폼 액자를 건넸다. 배혜윤은 꽃다발을 내민 후 김정은, 하상윤 감독과 함께 기념 촬영에 나섰다. 이후 삼성생명 선수단 전원이 코트 중앙에 모여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한국여자농구연맹 사무국장 회의 때 논의된 후 공감대가 형성됐다. 2006년 하나은행의 전신인 신세계 쿨켓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김정은은 20년 동안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통산 8440득점으로 WKBL 역대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고, 최다 경기 출전(610경기)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경기 전 만난 양 팀 사령탑은 김정은을 향해 일제히 찬사를 보냈다. 하상윤 감독은 "김정은과 같은 레벨의 선수들이 은퇴 투어를 하는 걸 긍정적으로 본다. 선수로서 영광스러운 일이고, 여자 농구도 좀 더 홍보될 수 있다"고 호평했다. 이상범 감독은 "팀의 정신적인 지주로서 가지고 있는 모든 걸 쏟아붓고 있다. 여러 감정이 교차할 텐데 아무쪼록 다치지 말고 끝까지 잘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김정은의 은퇴 투어는 이날 경기를 시작으로 7일 부산 BNK전(부산사직체육관), 14일 아산 우리은행전(아산이순신체육관), 23일 청주 KB전(청주체육관), 4월 1일 인천 신한은행전(인천도원체육관)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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