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캐나다 핵심 교통망 장악…에드먼턴 경전철 3,200억 원 수주 쾌거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현대로템, 캐나다 핵심 교통망 장악…에드먼턴 경전철 3,200억 원 수주 쾌거

더포스트 2026-02-04 19:09:00 신고

3줄요약

현대로템이 공급하는 캐나다 에드먼턴 경전철 조감도.사진/현대로템

현대로템이 캐나다 주요 도시의 핵심 교통 인프라를 장악하며 북미 철도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현대로템은 지난 3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에드먼턴 시정부와 약 3,200억 원 규모의 고상형 경전철(LRT) 공급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현대로템은 에드먼턴시에서 운행되는 모든 경전철 노선에 철도차량을 공급하게 됐다. 단일 사업자가 도시 전 경전철 노선 차량을 맡는 것은 이례적인 사례로, 현대로템의 기술력과 신뢰도가 현지에서 확고히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현대로템이 공급하는 경전철은 총 32편성으로, 1편성당 3량 구성이다. 최고 운영 속도는 시속 80km에 달하며, 도심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캐피탈(Capital) 노선과 매트로(Metro) 노선에 투입된다. 노후 차량을 대체해 출퇴근 시간대 시민들의 이동 편의성과 수송 효율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차량은 혹한의 북미 기후를 고려한 맞춤형 설계가 적용됐다. 영하 40도에 이르는 극저온과 잦은 강설에도 안정적인 운행이 가능하도록 내구성을 강화했으며, 차량 경량화 설계를 통해 에너지 효율도 높였다. 전면부에는 전방 충돌 경보 시스템을 탑재해 보행자와 탑승객의 안전성을 한층 끌어올렸다.

디자인 역시 눈길을 끈다. 선명한 색상 대비와 조명을 적용해 기존 차량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내부 공간에는 직관적인 승객 안내 표시기와 휠체어 픽토그램을 배치해 교통 약자의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강화했다.

현대로템은 이미 에드먼턴시와의 협력 경험을 통해 신뢰를 쌓아왔다. 2021년 수주한 에드먼턴 밸리(Valley) 서부 노선 트램은 이번 고상형 경전철과 다른 노선에 투입되며, 지난해 8월부터 초도 편성 인도를 시작해 순차적으로 공급되고 있다. 이번 수주로 현대로템은 에드먼턴 전 경전철 노선을 아우르는 공급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현대로템은 캐나다 철도 시장에서 꾸준한 실적도 보유하고 있다. 2005년 계약한 밴쿠버 국제공항 무인 전동차 사업에서는 조기 납품을 통해 운행 일정을 3개월 앞당겼고, 이 공로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현지 시행청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이후 2018년에는 동일 노선에 대한 추가 공급 계약도 체결됐다.

한편 현대로템은 수소를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활용한 수소전기트램 상용화를 앞두고 있으며, 경전철과 전동차는 물론 수소 기관차 등 친환경 철도차량 라인업 확대를 통해 글로벌 미래 철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국내외 경전철 사업 수행 경험과 현지 시행청과의 협력 노하우를 바탕으로 에드먼턴 시민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대중교통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더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