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마을에 이사를 와버렸다 <백아의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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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마을에 이사를 와버렸다 <백아의 신부>

웹툰가이드 2026-02-04 18:59:32 신고

안녕하세요!


여러분은 초자연적인 존재가 등장하는

이야기를 좋아하시나요?

저는 로판도 즐겨 보지만, 이솝우화나 전래동화 같은

판타지 요소를 담은 '잔혹 동화' 스타일의 웹툰도

정말 좋아해요.


오늘 소개해 드릴 웹툰은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 중인

<백아의 신부>입니다.

도깨비와 사람이 공존하는 '만월동 모란거리'에

어느 날 새로운 가족이 이사를 오게 되는데요.

만월산의 도깨비들과 모란거리 주민들,

그리고 이 낯선 가족이 만나며 펼쳐지는

신비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쾌청하고 푸른 하늘 아래, 이사 철을 맞은 만월동에는
대형 트럭들이 분주히 오갑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커다란 트럭 한 대가 들어서는데요.
평소와 달리 만월 광장이 아닌 '모란' 방향으로
핸들을 꺾습니다.

트럭 조수석에 앉은 하작가는
지금 사시나무 떨듯 떨고 있습니다.
평소 큰 트럭을 타보는 게 소원이었지만,
막상 높은 곳에 앉아 도로 위를 달리는 것이
이렇게나 공포스러울 줄은 꿈에도 몰랐기 때문이죠.



하작가를 보며 운전기사는 말합니다.

"낯설어서 그래요."
"익숙해지니까 저는 도리어 보통차가 무섭더라고요."

하작가는 운전기사의 말을 핸드폰에 메모합니다.
그러자 운전기사는 말을 덧붙입니다.

"만월동 이사 많은 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지만,"
"모란거리는 아니거든요."
"저는 외지인이라 그러려니 했었는데"
"만월동 토박이 직원은 엄청 놀라더라고요."
"자기 할아버지 때도, 아버지 때도 전혀 없었고"
"자기도 처음 봤대요."
"그래서 모란거리 이사라고 하니까 진짜 놀라.."

운전기사의 말을 듣고 있던 하작가는
깜짝 놀라며 외칩니다.

"결, 결계...인가?!"

웃음을 참던 운전기사는 말을 이어갑니다.

"모란 전체가 거기 토박이들 땅이라
 매물로 나오는 법이 없대요."
"외지인을 반기지 않는다는 말이.."

자신이 바로 그 외지인이었기에,
당황한 하작가는 다급히 물어봅니다.

"노른자들의 텃세인가요!!"
"설마 일부러 이사 오게 만들어서..."
"쥐도 새도 모르게 피의 제단(?)에 올리려고...."

하작가는 몸을 덜덜 떨며 겁에 질립니다.
그때 뒤에 타고 있던 아내가 그만하라고 제지합니다.


모란의 어느 전통적인 한옥 주택,
그곳에 살고 있는 백아가 의자에 앉아
한숨을 푹 내쉬고 있습니다.
가경은 그런 백아를 가만히 바라보다가
툭 던지듯 묻습니다.

"그렇게 싫으냐?"

사실 백아는 오늘 새벽까지도 원하지 않는다는 뜻을
여러 번 내비쳤습니다. 하지만 가경은 그가 말을
꺼낼 때마다 단호하게 거절해왔죠.
오늘도 백아는 다시 한번 거절의 의사를 밝히려
입을 떼지만, 가경이 한발 빠르게 말을 가로챕니다.

"백아야."
"나는 시끌벅적, 뭔가 즐거운 일이 있으면 좋겠단다."

가경의 대답에 백아는 마음이 더욱 내키지 않습니다.
그런 백아를 보며 가경이 쐐기를 박듯 말합니다.

"하지만 어쩌겠니."
"이미 착착 준비 중인 걸."
"정말로 신부를 선택하라는 것도 아니지 않으냐."
"이제는 모란에서 한동안 살게 된
 너희를 위한 환영식일 뿐이다."


가경은 간만에 꽃단장할 생각에
싱글벙글한 기색이 역력합니다.
그때 가경을 부르며 이제 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들리고, 가경은 채비를 하러 밖으로 나갑니다.

한편, 모란의 고급 전원주택에 도착한 하작가는
집 안에서 내다보이는 산과 한옥이 어우러진 절경에
감탄을 금치 못합니다.
딸 해야를 품에 안고 있는 하작가에게
아내는 가볍게 산책이라도 다녀오라고 권합니다.
아내의 말에 산책을 나선 하작가가 마당을 나서며
혼잣말을 중얼거립니다.

"묘하게 조용하네."

그때 하작가의 눈앞으로 한 가족이 지나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하작가는 반가운 마음에 그들에게 다가가
인사를 건넵니다.


부부와 함께 걷고 있던 중년 남성은
부부에게 눈치를 주더니 서둘러 자리를 벗어납니다.
그 모습에 하작가가 서운한 듯 삐진 표정을 짓자,
당황한 부부는 식은땀을 흘립니다.
하작가는 금세 장난이라며 너털웃음을 터뜨리고,
그제야 안심한 부부가 말합니다.

"공교롭게도 오늘 모란거리에 중요한 행사가
 있는 날이라 환영 인사도 제대로 드리지 못했네요."
"일이 끝나고 나면 들러도 괜찮을까요?"

부부의 제안에 하작가는 흔쾌히 기다리겠다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부부는 다시 한번 하작가에게 인사를 건넵니다.

"모란거리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하작가와 헤어져 만월산 입구에 도착한 부부.
함께 있던 중년 남성은 차가운 태도로
부부에게 말합니다.

"쓸데없는 곳에 시간낭비 하지 말아라."


책을 정리하던 하작가 부부는 부족한 책들을 찾아가며
짐 정리에 한창입니다.
그때 헝클어진 머리를 한 채 자기 몸집만 한
인형 두 개를 낑낑대며 들고 올라오는 해야가 보입니다.
해야는 창가 의자에 인형들을 나란히 앉히고는,
자신도 그 옆에 자리를 잡고 앉아 불어오는 바람을
만끽하며 기분 좋은 미소를 지어 보입니다.

그때 살랑거리던 바람이 커튼을 휘날릴 정도로
강하게 밀려 들어옵니다.
무언가 냄새를 맡은 해야가 창밖을 내다보려
얼굴을 내밀지만, 바람에 쓰러진 토끼 인형이
그만 해야의 시야를 가로막고 맙니다.

해야가 인형을 들어 올려 다시 창가에 앉히려는 찰나,
강한 바람이 한 번 더 몰아치며 토끼 인형이
해야의 작은 손아귀에서 벗어나고 맙니다.
당황한 해야가 다시 앞을 보았을 땐,
토끼 인형은 이미 흔적도 없이 사라진 뒤였습니다.

해야가 시무룩한 표정으로 창가에 딱 붙어 있자,
이를 본 하작가가 해야를 번쩍 들어 올리며 말합니다.

"출동이다. 토토 구하러 간다!"

아빠의 그 말에 참았던 닭똥 같은 눈물을
뚝뚝 흘리는 해야입니다.


해야는 과연 토토를 구할 수 있을까요?
토토는 창문 밖 어딘가에 무사히 남아 있을까요?

이 작품은 마치 동화 속 한 장면처럼
몽환적인 그림체가 매력적인데요.
그런 유려한 화풍이 스토리 전개에 깊은 분위기를
더해주어, 읽는 내내 극에 더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토토를 구하러 나서며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문 너머에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지,
또 어떤 사건들이 펼쳐질지
더욱 기대되는 작품이었습니다.

카카오페이지에서 만날 수 있는 동양풍 첫사랑 성장물은
언제나 기분 좋은 설렘을 안겨주곤 하는데요.

늦여름 선선한 밤공기처럼
몽글몽글한 감성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웹툰 < 백아의 신부>를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Copyright ⓒ 웹툰가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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