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 "'휴민트' 촬영 전 국정원 가서 총기 교육 받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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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 "'휴민트' 촬영 전 국정원 가서 총기 교육 받았죠"

연합뉴스 2026-02-04 18:20: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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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완 감독 신작 '휴민트'서 러시아에 파견된 국정원 요원 역…11일 개봉

北 보위성 조장 역은 박정민…격렬한 액션·신세경과의 멜로도 소화

'휴민트'로 다시 만난 조인성·박정민 '휴민트'로 다시 만난 조인성·박정민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배우 조인성(오른쪽)과 박정민이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휴민트'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2.4 jin90@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래원 기자 = "실제로 국정원에 가서 사격훈련을 하고 기초교육을 받았어요. 한 손으로 총을 쏠 때의 모습이나, 이동하면서 총을 쏘는 법 등을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류승완 감독의 신작 '휴민트'로 3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온 배우 조인성은 국정원 요원 조 과장 역을 소화하기 위해 실제로 국정원에서 총기 훈련을 받았다고 했다.

4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조인성은 "감독님과는 서로 너무 신뢰하기 때문에 시나리오를 받기 전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휴민트'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펼쳐지는 국가정보원과 북한 보위성, 북한 총영사관 사이의 복잡한 충돌을 그린 작품이다. 류 감독과 조인성은 '모가디슈'(2021), '밀수'(2023)에 이어 세 번째로 호흡을 맞췄다.

조인성은 "현장에서도 감독님과 많은 대화를 나누며 같이 작품을 만들어 나갔다"며 "작년 이맘때 라트비아에서 촬영하며 하루빨리 관객들에게 영화를 선보일 날이 오기를 기다렸다"고 개봉을 앞둔 기대감을 드러냈다.

첩보 영화 '휴민트'의 주역들 첩보 영화 '휴민트'의 주역들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배우 박해준(왼쪽부터), 조인성, 신세경, 박정민이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휴민트'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2.4 jin90@yna.co.kr

조 과장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조우하는 북한 보위성 조장 박건 역은 배우 박정민이 소화했다.

박건은 일할 땐 유능하고 원칙을 중시하는 인물이지만 마음에 품은 연인 채선화(신세경)를 위해서는 모든 걸 내던지는 부드러운 인물로 묘사된다.

박정민은 "인간 박정민으로서 할 수 없는 선택과 결정을 박건으로서는 할 수 있지 않나"라며 "오로지 한 사람(채선화)을 위해서 어디까지 갈 수 있는가를 생각해볼 수 있는 촬영이었다"고 돌아봤다.

박건의 애인 채선화 역의 신세경은 박정민의 연기를 보며 설렘을 느낄 때가 많았다며 멜로 호흡에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신세경은 "현장에서 모니터로 보는 박건의 모습이 진심으로 너무 멋있었다"며 "여성 관객의 한 사람의 입장으로 봐도 '여심을 휘어잡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인사말 하는 류승완 감독 인사말 하는 류승완 감독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류승완 감독이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휴민트'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2.4 jin90@yna.co.kr

류승완 감독은 "제가 영화 만드는 일을 꽤 적지 않은 시간 동안 해 왔는데, 오늘만큼 많이 떨리는 날이 있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휴민트'에 대한 각별한 심정을 드러냈다.

주요 촬영지였던 라트비아 현장의 추위 속에서 배우, 스태프의 결속력이 유난히 돋보였다고 한다.

류 감독은 "배우들을 중심으로 모두가 똘똘 뭉쳐주는 현장이어서 연출하는 사람으로서 감사함이 컸다"며 "관객분들이 '근사하다'고 생각할만한 영화를 만들어내려고 능력의 최대치를 뽑아서, 용을 써서 만들었다"고 전했다.

오는 11일 개봉하는 '휴민트'는 같은 날 개봉하는 김태용 감독의 '넘버원', 오는 4일 개봉하는 장항준 감독의 '왕과 사는 남자' 등 한국 영화 기대작들과 설 연휴 극장가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류 감독은 "장항준 감독, 김태용 감독이나 출연 배우들과 모두 친하다"며 "연휴가 긴 만큼 국내 관객분들이 한국 영화들을 모두 예쁘게 봐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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