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영업익 1.1조 돌파…7년 만에 ‘1조 클럽’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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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영업익 1.1조 돌파…7년 만에 ‘1조 클럽’ 복귀

투데이신문 2026-02-04 18:19: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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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부유식 도크에서 선박이 건조되는 모습. [사진=한화오션]
한화오션 부유식 도크에서 선박이 건조되는 모습. [사진=한화오션]

【투데이신문 전효재 기자】 한화오션이 고부가가치 선종 중심의 사업 구조 전환과 생산 안정화를 바탕으로 지난해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고선가 선박 중심의 수주 전략을 유지해 올해도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화오션은 4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 12조6884억원, 영업이익 1조109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17.7%%, 366.2%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1조1727억원으로 122% 늘었다. 

한화오션의 연간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대우조선해양 시절인 2018년 이후 7년 만이자 한화그룹에 편입된 이후 처음이다. 한화오션은 조선 불황기인 2021년부터 영업손실을 보다 2024년 2378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후 1년 만에 영업이익이 4.6배 상승하는 성과를 이뤘다. 

매출 성장을 주도한 건 고부가가치 상선과 특수선이다. 한화오션은 생산 안정화를 바탕으로 고마진 LNG선 매출 비중이 확대되며 상선사업부가 성장을 주도했다고 밝혔다. 특수선사업부도 장보고-Ⅲ 배치-Ⅱ 1·2·3번 함의 생산이 순조롭게 진행되며 매출이 전년 대비 13% 증가했고, 전사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8% 감소한 3조2278억원, 영업이익은 11.8% 증가한 189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연간 흑자가 확대됨에 따라 직영 인력과 협력사의 성과급과 인건비를 약 2300억원 늘린 것이 반영된 영향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성과급 관련 협상이 끝나지 않아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기 어렵다”며 “프로젝트 손익에 직접 연관되지 않기 때문에 컨센서스와는 크게 연동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한화오션은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LNG운반선 등 고선가 선박 수주 기조가 이어지며 매출 성장이 예상되고, 고수익 프로젝트의 매출 비중이 늘어나며 수익성도 견조한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특히 특수선사업부의 장보고-Ⅲ 배치-Ⅱ 2번함 및 울산급 배치-Ⅲ 5·6번함의 본격적인 생산과 주요 해외 프로젝트 수주 추진이 실적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특수선 부문에서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CPSP) 외에도 태국 수상함 사업이 올해 가시화될 가능성이 있고, 남미와 북유럽 지역에서 잠수함과 수상함 사업 관련 영업 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화오션은 미국 필리조선소도 올해부터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오스탈 미국 조선소와도 협업을 검토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대미 투자와 관련해서는 한국의 마스가 펀드 등 제도적 여건이 구체화돼야 투자 규모와 일정을 확정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관계자는 “중장기 투자 방향성은 유지하되 투자 시점과 규모는 외부 환경 변화에 따라 유동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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