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합당도 ‘당원 손’...당내 갈등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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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합당도 ‘당원 손’...당내 갈등 격화

경기일보 2026-02-04 17:51: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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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오른쪽)와 이언주 최고위원이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도중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오른쪽)와 이언주 최고위원이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도중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4일 ‘1인1표제’ 도입을 관철시킨 여세를 몰아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에 대해서도 ‘당원 주권주의’를 내세워 정면돌파에 나섰다. 당내 친명(친이재명)계 비당권파 의원들을 중심으로 연일 합당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이어지자, 전체 당원 여론조사 카드를 꺼내 당원들의 판단을 직접 묻겠다는 구상을 내비쳤다.

 

정 대표는 이날 최고위에서 “합당 여부에 대한 전 당원 여론조사를 한번 해 보는 것은 어떨지 최고위원들과 같이 한번 논의해 보도록 하겠다”며 본격적인 당원 의견 수렴 절차를 예고했다.

 

정 대표는 “당내 의원 등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열겠다”며 “토론회 전 과정을 생중계하는 것이 맞고 그 과정을 당원들이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논의에서 지금 당원들이 빠져 있다는 부분을 간과해선 안 된다”며 “국회의원과 당원들이 똑같은 당원이다. 동등한 발언권과 동등한 토론권을 보장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언급은 비당권파 의원들이 합당 반대를 주도하고 있다고 보고, 직접 당원들이 참여하는 여론조사와 토론 등을 통한 의견 수렴으로 합당 반대 주장을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그러나 당내 갈등은 점점 고조되는 모양새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선 비당권파 최고위원들이 합당 추진에 대해 재차 반대하며 반발했다.

 

이언주 최고위원(용인 정)은 “특정인의 대권 놀이에 민주당을 숙주로 이용하는 게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온다”고 직격했고, 강득구 최고위원(안양 만안)은 “합당 논의를 당장 멈춰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내에선 의원 모임을 중심으로 논의도 진행되고 있다. 재선 의원 모임인 ‘더민재’는 당내 논의 기구를 만들어 심도 있게 논의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고, 친명계 중심의 초선 의원 모임인 ‘더민초’는 5일 정 대표를 만나기로 했다.

 

합당을 둘러싼 갈등은 정 대표가 1인 1표제 도입과 합당 추진을 발판으로 8월 전당대회에서 연임을 노리는 것 아니냐는 당내 비판과 맞물려 있다. 때문에 차기 당권 구도와도 얽혀져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

 

정치권에선 당내 혼란이 설 연휴 이전까지 가라앉지 않으면 6월 지방선거는 물론 국정 운영에 대한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있다. 이와 관련,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당원 여론조사는 당대표와 최고위원들이 협의해서 정할 것이고, 당내에서 토론을 진행한 뒤 전 당원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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