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대형 유기견 1년 새 4배 급증…보호시설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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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대형 유기견 1년 새 4배 급증…보호시설 ‘비상’

경기일보 2026-02-04 17:44: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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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기동물 보호소에서 보호 중인 유기동물. 경기일보DB
인천 유기동물 보호소에서 보호 중인 유기동물. 경기일보DB

 

인천에서 중·대형 유기견이 1년 사이 4배 이상 급증, 유기동물 보호에 비상이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중·대형견 전용 보호시설 조성에 나선다.

 

4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25년 말 기준 인천에서 발생한 유기동물 총 4천581마리 중 10㎏을 초과하는 중·대형견은 499마리(10.9%)에 이른다. 이는 2024년 말 강화군 등을 중심으로 포획한 중·대형 유기견(들개) 120마리보다 4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그러나 이들 중·대형견을 수용할 유기동물 보호소가 턱없이 부족하다. 현재 일선 동물병원 등에서 임시로 보호하고 있지만, 늘어나는 중·대형 유기견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인천시수의사회가 위탁 운영한 유기동물 보호소에서 이들 중·대형견을 보호해왔지만, 현재 이 보호소는 지난해 말 계약이 끝나 현재 철거 중이다.

 

한 동물병원 관계자는 “병원 규모가 아무리 크더라도 중·대형 유기견은 3~4마리가 한계”라며 “이 또한 오랫동안 보호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기동물 보호 업무를 일선 병원이 책임질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는 군·구 위탁 동물보호센터를 대상으로 ‘동물보호시설 개보수 지원사업’ 공모에 나선다. 동물보호센터의 중·대형 유기견 보호를 위한 별도의 공간이나 건물을 확보하면 시설 개보수 비용을 지원하는 것이다. 시설비의 70%를 시가 지원하는 구조다.

 

시설 기준은 최소 50㎡(약 15평) 이상이며, 중·대형견(10㎏ 이상) 30마리 이상 수용이 가능해야 한다. 특히 중·대형견 특성을 고려해 철제 우리를 2~3층으로 쌓아 수용하는 이른바 ‘케이지 방식’이 아닌, 1층 개별 견사 구조로 마련하도록 한다.

 

시는 이르면 오는 7~8월부터 중·대형 유기견 보호시설을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유기 중·대형견은 동물병원 등에서 보호하기엔 부담이 크고 안전사고 우려도 높다”며 “계양구의 보호소 철거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보호 공백을 최소화하려 전용 보호시설 조성 지원 사업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기적인 시설 개선에 그치지 않고 유기동물 보호체계 전반에 대한 보완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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