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반도체, 선거와 정치가 아닌 '글로벌 패권'으로 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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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반도체, 선거와 정치가 아닌 '글로벌 패권'으로 봐야"

이데일리 2026-02-04 17:24: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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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반도체 국가산단 호남 이전론을 이어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정치인들을 향해 “해당 지역 국민들께 잘못된 인식을 심어주는 ‘희망고문’을 즉각 중단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31일 용인반도체 국가산단 사수 촛불문화제'에서 삭발을 단행한 시민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용인시)


반도체 이전론을 꺼낸 안호영 민주당 의원이 계속 군불을 때고 있는 데 이어, 김관영 전북지사도 지난 3일 전주MBC에 출연해 “지산지소 원칙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며 ‘(용인에서) 아직 착공하지 않은 것(반도체 팹)들은 새만금으로’를 주장한 것에 따른 반박이다.

이 시장은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착공 안 한 것들은 옮길 수 있다’는 발상은 참으로 무책임한 것”이라며 “아무리 선거와 표가 중요하다고 국가전략 차원에서 진행 중인 일들을 흔드는 말들을 계속하는 것은 상식 밖의 행동이라고 본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국정운영의 책임을 진 여당의 중진 정치인들이 ‘용인에서 아직 착공되지 않은 반도체 팹은 새만금으로 가져갈 수 있다’는 이야기를 마치 릴레이하듯 계속 해댐에 따라 ‘한국은 국가 지정의 국가전략산업도 정치 목적, 정치 환경에 따라 이리저리 입지를 바꿀 수도 있는 나라’라는 나쁜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상일 시장은 “대통령도, 전북지사도, 전북지사를 꿈꾸는 3선 국회의원도 ‘전력 지산지소’를 강조하지만 그것이 반도체산업의 최우선 가치가 아니라는 것은 반도체기업 종사자들의 공통된 견해”라며 “전력은 한 요소일 뿐이고, 반도체에선 전력의 양(量)보다 질(質)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것이 반도체 상식의 기초다. 새만금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되는 전기의 질로는 반도체 팹을 돌릴 수 없을뿐더러 현재의 발전능력으로는 양적 측면에서도 용인 반도체 팹 1기도 감당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또 “새만금에는 반도체 팹 1기를 정도의 용수도 공급되기 어렵고, 진안 용담댐에서 새만금으로 가는 관로의 길이도 팔당~용인, 여주~용인의 3배 이상이 된다”며 “인력과 정주여건, 반도체 소부장 생태계 등 반도체의 다른 중요한 요소들을 따져봐도 어디가 적지인지 명약관화하다”고 부연했다.

이 시장은 “반도체는 선거와 정치의 시각에서가 아니라 ‘글로벌 패권 전쟁’의 관점에서 바라보아야 한다. 경쟁국이 어떻게 하고 있는지 현실을 직시하시기 바란다”라며 “전북의 여당 정치인들을 비롯한 정치 지도자들께 호소한다. 반도체와 나라에 백해무익한 소모적 논란을 속히 끝내주실 것을 청한다”고 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서도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지방이전론이 전북뿐 아니라 전남, 경북, 충남 등으로 번져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대통령께서는 방관하지 마시고 쓸데없는 혼란이 더 이상 지속되지 않도록 쐐기를 박는 입장을 내주실 것을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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